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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루카 12,40)/2019-08-10/변혜영.

어제 보니 일기예보에 월요일에 비 온다고 나왔었는데,조금전에 보니 비가 오지 않음으로 나온다. 수시로 일기 예보가 변경되니 그때 그때 살펴 보아야 한다.

 

예삐(누리=개)는 빗질해 주면 시원한지 누워서 좋아한다. 지금은 더워서 매일 해 주는 편인데,오늘도 엄청 시원해 하며 좋아했다. 앞마당에서 예삐와 뽀스트랑 휴가 재미있게 잘 하고 오길 기도했다. 예삐는 기도할 때 얌전하게 앉아서 있는다. 성호를 그어주면 좋아한다.

 

지난 주일에,용당동 방문하고,유엔공원은 가지 않고,점심 먹으러 갔었다. 셋이 앉아서 맛있게 먹으며 그제야 주위를 보니,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있어서 얼른 일어났다. 프리데이날엔 지금은 용당동 방문을 하고 있다.

 

월요일엔 풀을 뽑았다. 오전 소임중에 한시간 정도 풀을 뽑았는데,다음날부터 다음주까지는 풀뽑기 하지 않으려 한다. 가장 더운 여름시기라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데,밭일을 하면 혹시나 더위를 먹으면 안되니까 말이다.

 

화요일엔 실내의 화분에 물을 주었고,봉사자들 간식을 사러 갔다왔고,팝콘을 한통을 뚝딱 먹었다. 약간 달콤한 팝콘이 나는 좋아한다.

 

수요일엔 성체조배후에 후배수녀님이 병원에 가는데 동행했다. 마을버스에서 내리니까,형부와언니가 수녀원 앞마당에 도착했다는 폰이 와서 동산사무실에서 물 한잔씩 마시고,그동안 매우 오랫동안 어머님 묘지에 가지 않았고 데려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더니,함께 묘지 갔다가 오면서 점심을 먹었다.

 

8월동안은 봉사자분들게,더우니까 쉬시고 9월에 오시라고 문자를 보냈다^^*

 

목요일엔 미사후에 얼른 예삐 아침 챙겨주고,병원에 외래진료 갔었다. 올해 휴가비 전액을 미사 봉헌을 했기에,그 대상이셨던 이들에게 미사 봉헌했노라 손카드 보냈었는데,주치의 선생님께도 손카드 써서 드렸더니,좋아하셨다.

 

저녁엔 성가연습 있었고,한시간삼십분동안 오르겐 반주를 했더니,조금 피곤하기도 했으나 끝기도 하고,일기쓰고 씻고 바로 자야 하는데,껌을 씹느라 껌 씹는 것을 좋아하여,한번 씹으면 한시간 정도는 가볍게 시간이 걸린다.

 

목요일 아침에 성가판에 번호가 없기에 당번이 나중에 하겠지 하고 지나쳤는데,뭔가 약간의 있었나 보다. 이날 하루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수녀원에 입회하여 지금까지 미사중 오르겐 반주를 하면서 나는 어떻게 했었나 살펴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그날 그날의 당번이 혹시나 하지 않고 아니면 잊어버려서 번호를 꽂아 두지 않으면 나는 물어보지 않고,그냥 얼른 선곡하여 번호를 꽂고 내가 미사때 오르겐 반주를 조용히 하고 그랬었다. 소임자에게 묻지도 않았고, 당번에게 확인하지도 않고 그렇게 조용하게 넘겼었는데,이날은 그동안처럼 하지 않고 그냥 내 자리에 앉아 있었고, 나중에 번호를 꽂기에 그냥 미사 참례 했다.

 

밤이 되어 성전에서 하루를 돌아보며,아! 내가 많이 이기적이고 편한 것을 찾았구나 반성하게 되었다.

 

이날 성전에 들어오면서,번호판에 성가 번호가 없는 것을 확인했고,만약 내가 얼른 선곡하여 번호를 꽂고 미사를 했다면,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담당자와 당번이 좀 그랬나 보다.

 

나는 담당자에게도,당번에게도,총장수녀님께도,용서의 문자를 보냈다.

 

어떤 상황안에서,민첩하게 움직이지 않고,그냥 하겠지 하면서 미루는 것,게으럼과 무관심과 이기심!!! 이런 내가 보였다.

 

금요일엔 낮에 팥이슈에서 불루베리빙수를 후배와 먹었다. 오후 한낮에는 선배랑 커피점에서 초코빙수를 먹었다. 나는 나의 부지런하지 못함과,남에게 하겠지 미루는 것에 대하여 나눔을 했었다. 님께서 나의 자리에서 당신의 음성에 순종하라고 여러 가지 상황들안에서 말씀하시는데,깨어 있지 못했었고,나의 불순종으로 두분이 좀 그랬다는 것에 대하여,목요일의 일을 돌아보며,다시금 나의 일생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예삐랑 앞마당에서 나무백일홍을 보면서,꽃이 예쁘게 피기 위하여 모든 나무백일홍의 구성원들이 하나로 일치 하였듯이,나도 나의 자리에서 님을 찬미하기 위하여,깨어 있으면서 순간 순간 말씀하시는 뜻에 즉각적으로 움직임과 반응 해야 함을,그동안 내가 많이 느슨해 졌음을 반성하는 한여름이다^^*~~~!!!

 

체중 감량을 위하여 사람들은 걷는 운동도 하고,식사량을 줄이거나 한끼 굶거나 뭐 그러는데,풀을 주중에 한 이삼일정도 한시간씩 뽑으면,빨래를 세탁기에 돌리지 않고 손으로 빨면 그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오늘 저녁기도와 끝기도 선창을 부탁받아서 하게 되는데,기대된다^^* 매미가 지금 더운지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한주간도 더위속에서 님을 찬미하는 즐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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