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아
2025.11.09 23:03

연중 제32주간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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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는 우리 인류에게 꼭 필요하다.

둘째 진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마리아의 것이다

69. 이 세상에는 어떤 사람에게 속하는 데 잇어서 그 사람의 권위에 의존하는 방식이 두 가지 있다. 즉 노예 상태와 단순한 종속 관계의 종이라는 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종속으로는 어떤 사람이 일정한 급료나 이러저러한 보수를 받기로 하고 일정 기간 동안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다고 약속한다. 노예는 일생 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적으로 예속되는 사람으로서, 그는 자신을 살리고 죽일 권리를 가지고 있는 자기 주인에게 일종의 가축처럼 아무런 보수나 보상도 요구할 권리 없이 그의 주인을 섬겨야만 하는 사람이다.

70. 노예의 종류에는 세 가지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노예, 강요에 의한 노예, 스스로가 원해서 된 노예이다. 모든 피조물은 첫 번째 의미로 볼 때 하느님의 종들이다. 하느님께서는 원래 만물을 소유하시고, 그것을 처리하는 권리를 가지고 계신다. 그래서 "이 세상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이 모두 야훼의 것" (시편 24, 1) 하고 노래한다. 두 번째, 강요에 의한 노예는 마귀들과 영벌에 처해진 사람들이며, 세 번째, 스스로 원해서 된 노예는 성인들과 의인들로서 그들은 사랑으로 기꺼이 순종한다. 스스로 원해서 된 노예는 비록 본래 그렇게 할 의무가 없을 때에도 무엇보다도 하느님과 하느님께 대한 봉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이들의 봉사는 하느님 대전에 가장 완전하고 가장 큰 영광을 드린다.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의지로 기득 찬 그들은 사람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시고(1사무 16, 7 참조)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마음만을 원하시고 사랑의 의지로 가득 찬 의지의 하느님이라고 불리시는 그분께 가장 영광스러운 것이다(시편 73, 26 참조). 그래서 본래 완전한 봉헌에 대한 의무가 없을 때에도 그들은 하느님께 더욱 완전한 봉헌을 함으로써 모든 것 위에 하느님과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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