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아
2025.04.22 17:19

4월 4주, 부활 8일축제주간 훈화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신심

1장 마리아와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필요성

1절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강생하기를 원하셨다.

19. 예수님의 나머지 생애도 유심히 관찰해 보면, 예수께서는 마리아를 통해서 기적을 시작하기를 원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그분은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는 세례자 요한을 마리아의 입을 통하여 성화시켰다. 마리아가 말을 하자마자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는 세례자 요한이 거룩해졌는데 이는 은총계에 있어서 예수님의 첫 번째요 가장 큰 기적이었다. 또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께서는 마리아의 겸손한 청을 받아들여 물을 포도주가 되게 하셨는데 이는 자연계에 있어서의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첫 기적을 행하시고 계속하셨으며 세상 마칠 때까지 마리아를 통하여 당신의 기적을 행하실 것이다.

20. 성부께서는 성자를 낳고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는 성령께서는 하느님 안에서 또 다른 위격을 지닌 천주 위()를 낳는 생산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시고 그분의 정배가 된 마리아 안에서 비로소 풍성한 생산 능력을 발휘하셨다. 성령께서 그분의 초대의 역사, 즉 하느님이 사람이 되게 하신 것은, 또 세상 마칠 때까지 날마다 하느님의 선택된 자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 지체들을 계속 낳으시는 것은 마리아와 더불어, 마리아 안에서이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어떤 영혼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그 영혼을 낳기 위하여 더욱 많고 훌륭한 활동을 그 영혼 안에서 하신다.

21.이는 성령께서 참된 생산 능력을 가지지 못했으므로 마리아가 그 능력을 성령께 드렸다는 것이 아니다. 성령 역시 하느님이시므로 성부와 성자와 조금도 다름없이 생산력이나 창조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남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당신의 힘으로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는 성령이셨지만 마리아를 통하여, 마리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지체들을 낳으심으로써 당신의 생산 능력을 발휘하셨다는 사실이다. 이는 아무리 박학한 학자, 아무리 신심 깊은 신자라 할지라도 완전히 깨달을 수 없는 은총의 한 신비인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꾸리아 4월 4주, 부활 8일축제주간 훈화 김헨리코신부 2025.04.22 10
279 꾸리아 4월 3주, 성주간 훈화 file 김헨리코신부 2025.04.13 20
278 꾸리아 2025.04.03 정의의 거울 Pr 단원 선서 file 양산서암브로시오 2025.04.07 26
277 꾸리아 사순 제4주간 훈화 file 김헨리코신부 2025.03.30 18
276 꾸리아 사순 제3주간 훈화 file 김헨리코신부 2025.03.25 16
275 꾸리아 사순 제2주간 훈화 file 김헨리코신부 2025.03.18 10
274 꾸리아 2025.03.08 즐거움의 샘 Pr 설립 file 양산서암브로시오 2025.03.10 36
273 꾸리아 2025.03.01 환희의 모후 Pr 단원 선서 file 양산서암브로시오 2025.03.04 15
272 꾸리아 연중 제8주간 훈화. file 김헨리코신부 2025.03.02 18
271 꾸리아 연중 제6주간 훈화. file 김헨리코신부 2025.02.18 20
270 꾸리아 연중 제5주간, 예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다스리고자 하신다. 1-5 file 김헨리코신부 2025.02.10 25
269 꾸리아 연중 제4주간 훈화 - 제1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신심 6-7 file 양산사무원 2025.02.04 21
268 꾸리아 연중 제3주간 훈화 - 레지오 마리애의 정신적 지주 file 양산사무원 2025.01.28 26
267 꾸리아 2025 1월 꾸리아 훈화, 새해 file 양산총무비오 2025.01.13 28
266 꾸리아 연중 제1주간 훈화 - 기도III file 양산총무비오 2025.01.13 13
265 꾸리아 주님 공현 대축일 기간 훈화 - 경배 II file 양산총무비오 2025.01.07 11
264 꾸리아 성탄 팔일 축제 기간 훈화 - 대화 file 양산총무비오 2024.12.31 13
263 꾸리아 대림 제4주간 훈화 - 일어나 file 양산총무비오 2024.12.24 14
262 꾸리아 대림 제3주간 훈화 - 질문 file 양산총무비오 2024.12.17 9
261 꾸리아 12월 꾸리아 훈화, 지킴이 file 양산총무비오 2024.12.10 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