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연중 제28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연중 제28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이날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과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만남을 설명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어떤) 사람 안에서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걸 암시하면서 말입니다. 사실 예수님과 그 사람의 만남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저는 이 사화를 읽으면서 제 믿음에 대한 시험을 치릅니다.
오늘 우리는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볼 수 있습니다. “내 신앙은 어디쯤 와 있는가? 나는 의무적인 관계처럼 기계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가? 아니면 하느님께 관심을 두고 사는가? 예수님께서 나를 바라보시고 사랑하시도록 나를 내어 맡기며 그 믿음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가?” 예수님께서 바라보시고 사랑하시도록 자기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 예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도록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분께 매료되어 온 마음을 다해 자유롭고도 거침없게 응답할 수 있는가?”
우리 모두 ‘예’라고 대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Fr. 고 안젤로 -
연중 제28주간 훈화 - 시험.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