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연옥(煉獄) 
 

가톨릭 교회의 내세관 중 하나로서, 지상에서 자신의 죄를 기워 갚지 못하고 죽은 사람이 그 죄를 정화함으로써 천국으로 도달하게 된다고 하는, 천국과 지옥 사이에 있는 상태 또는 장소를 말한다.
 

가톨릭의 연옥론은 하느님의 성성, 정의, 예지, 자비를 보여주며, 인간을 절망과 윤리적 경솔함으로부터 지켜줌으로써 위로와 도움을 주는 가르침이다. 
 

교회는 지상에 살고 있는 신자들과 천국에서 천상의 영광을 누리는 이들 상호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게 결합되어 있음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전통적으로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을 믿으며” 신앙고백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불쌍한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와 희생과 선행으로써 그들을 도울 수 있다. *


수도자
 

가톨릭교회를 구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직분 상 세 가지로 구분된다. -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평신자)


 

수도자 : 수도(修道) 생활을 하는 자로서, 남자 수도자는 ‘수사’, 여자 수도자는 ‘수녀’라 칭한다. 


 

이들은 복음적 권고인 ‘청빈, 정결, 순명’의 3대 서원을 통해 자신을 오로지 하느님께 봉헌하고, 서원한 바를 실천함으로써 교회 성성(聖性)의 표지가 되며, 종말에 완성될 교회의 모습을 현세의 사람들에게 미리 보여주며 또한 증거한다. 


 

수도자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중간 부분이 아니라, 특수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봉헌(축성)의 삶’을 택한 자이다. 남자 수도자 중 성품성사를 통해 성직자가 된 자는 ‘성직 수도자’라 칭한다. 한국에서의 남녀 수도자들은 전교, 의료, 교육, 사회사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본당 사목구에 파견 받은 수녀는 ‘수도자로서의 고유함을 존중’받는 가운데, ‘본당 주임신부의 사목 협조자’로서 해당 본당 주임신부의 사목 방향을 따른다. 그러므로 이 사목 방향 아래, 해당 수녀는 해당 본당 주임신부에게 건의와 알림과 논의 등을 해야 하며, 주임신부로부터 부여받은 담당 분야(분과, 단체)에 대한 관리(지도) 의무와 권리를 지닌다. *


공의회(公議會)
 

공의회는, 성령의 은총에 힘입어, 신앙과 도덕에 관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식적인 온 세상 교회의 회의’로서, 교황의 소집으로 전 세계 모든 주교가 소집된다. 


 

최초의 공의회는 서기 50년경의 ‘예루살렘 사도 회의’였고(사도 15,1-29), 현재까지 볼 때의 마지막 공의회는 1962년~65년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이다. 


 

각 공의회를 통하여, 교회는 이단을 정리하였고 교리를 굳건히 하였으며, 교회를 쇄신하였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해당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21번째 공의회로서, 참석자 수로 볼 때 역사상 가장 큰 공의회였다. 이 공의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성격이 두드러진, 교리적이면서 사목적이고 또한 세상을 향해 열린 자세를 드러낸 중요한 공의회였다. 오늘날 전 세계 교회는 이 공의회의 결의를 실천하는 데 매진하고 있으며, 우리 신앙인 또한 이 공의회의 정신을 공부하고 실제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


성직자
 

가톨릭교회를 구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직분 상 세 가지로 구분된다. -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평신자)


 

성직자 : 성품성사(신품성사)를 통해 성직자가 되며 정해진 성사(聖事)를 주례하는 자이다. ‘주교’, ‘사제’, ‘부제’가 이에 해당된다. 


 

직위 체계상의 구분 : 교황 - 로마의 주교이며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수장 / 추기경 - 교황이 지명하는 최고 고문 / 주교 - 해당 교구를 관할. 직분에 따라, 총 대주교, 수도 대주교, 대주교, 교구장 주교, 부주교, 보좌주교, 명예주교 등이 있음 / 사제(신부) - 주교의 협력자요 필요시 주교의 대리자 / 부제 - 사제의 협력자요 필요시 고유 임무를 수행. *


 판공(辦功, 判功)
 

‘판공’이라는 표현은 한국에서만, 그것도 우리 신앙 선조들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이다. 한국 교회의 경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우들은 적어도 1년에 두 번, 즉 부활 전과 성탄 전에 의무적으로 본당 신부와의 면접, 고해성사, 영성체 등을 해야 했는데, 이를 ‘판공’이라 한다. 그러나 사실, 교회법 상으로는 1년에 한 번 판공에 임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특이하게, ‘판공’이라는 단어는 한자어로, 평신도 측 중심으로 해석된 辦功(힘써 노력하여 공을 세움)과 사제 측 중심으로 해석된 判功(공로를 헤아려 판단함), 이 둘 모두를 사용하고 있다. 


 

판공시기 때의 고해성사를 ‘판공성사’라 하는데, ‘죄 의식 때문에 신앙생활 자체까지 멀리하지 말아야 함’을 고려한 한국 교회 당국의 배려 어린 결정(2014. 춘계 주교회의)을 우리는 잘 헤아려야 한다. 


 

‘고백’만을 드러내는 ‘고백성사’ 아닌, ‘고백과 화해’를 드러내는 ‘고해성사’는 우리 가톨릭 신자들에게 있어서 큰 은혜가 아닐 수 없다. * 


복음서에서의 ‘죄인’
 

복음서에 드러나는 ‘죄인’은 오늘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죄인 개념과는 차이가 난다. 예수님 시대에, 신앙적 측면에서 죄인이라 함은 하느님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벌 받은 자들이라는 뜻으로서, 주로 병든 자들이 그 대상이었다. 


 

나병 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병자들은 자신이 죄인임을 받아들이고 이를 밖으로도 드러내어야만 했다. 이와 더불어, 당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람대접 받지 못하던 이들, 즉 과부와 창녀들도 죄인 취급을 받았다. 또한 세리는 다른 사람의 재산을 뺏거나 횡령하는 자로 인식되었기에 죄인 취급을 받았다.(루카 19,2-8)


 

반면,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이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자칭 의인이라 여겼던 이들이다.


 

예수님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이 땅에 오셨기에, 죄인으로 취급받던 그들과 함께 하셨고 병든 자를 치유해 주셨다.(마태 9,15 참조) *


구약성경 : 레위기


 

레위기는 하느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져야 할 근본 자세를 가르치고 있는데, 세부적 내용은 하느님께 부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한 백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 각종 제사 규정, 정결례 규정, 선택된 레위인들과 사제들을 위한 규정들로 꾸며져 있다.

 
 

레위기는 탈출기에 나타난 구원 사건이 일회적 체험이 아니라 영속적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레위기부터는 하느님께서 만남의 천막이라고 하는 ‘성막(聖幕)’으로 직접 내려오시어 당신 말씀을 남기심으로써, ‘인간 삶의 영역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심을 드러내고 있다. *


구약성경 : 신명기

 

신명기는 오경(五經)의 마지막 책으로서, ‘신명기(申命紀)’라는 한자어 이름은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되풀이한 기록’이라는 뜻이다.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고 타이르는 훈계의 말씀들로 꾸며져 있기에, ‘모세의 설교집’이라고도 칭해 진다.

 
 

모세는 정의를 폈다는 의미에서 판관이었으며, 백성을 위해 하느님의 뜻을 전달해 주었다는 점에서 예언자였고, 자신의 소명을 다한 뒤 홀연히 떠날 줄 아는 구도자였다. 
 

 

그는 율법을 실생활에 적용하여 설교했는데, 우리 또한 율법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


독성죄(瀆聖罪, Sacrilegium)
 

넓은 뜻으로는 ‘공경의 덕을 거스르는 모든 죄’를 칭하며, 일반적이며 좁은 뜻으로는 ‘하느님께 봉헌된 거룩한 것(사람, 장소, 물건)을 모독하는 죄’를 말한다. 
 

1. 사람에 대한 독성 : 성직자나 수도자에게 폭행을 하거나 그 신분의 거룩함을 모욕할 때.


 

2. 장소에 대한 독성 : 성당이나 교회 묘지 등에서 살인이나 피를 토하는 싸움을 하거나 이 장소를 고의적으로 파괴 또는 방화 등을 할 때.

 
 

3. 물건에 대한 독성

   1) 성체(聖體) 및 칠성사와 관련된 물건을 모독할 때. 

   2) 축성이나 축복된 물건과 교회 의식에 사용되는 물건을 나쁘게 사용하거나 죄를 짓는 도구로 사용할 때. 

   3) 교회 재산을 횡령하거나 침해할 때. *


성경 : 전체 권 수
 

가톨릭교회는 구약성경에서 5권의 ‘오경(五經)’ 외에, 12권의 ‘역사서’, 1권의 ‘시서(시편)’, 4권의 ‘지혜서’, 17권의 ‘예언서’, 이리하여 총 39권을 공적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구약성경을 보면 이 외에 7권(토빗, 유딧, 마카베오 상, 마카베오 하, 지혜서, 집회서, 바룩)이 더 보이는데, 이들은 개신교 측에서는 정식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기에 ‘외경(外經)’이라 칭한다. 그러나 가톨릭 측에서는 동시대에 쓰인 종교적 문헌으로서 구약과 신약을 잇는 가교가 되는 ‘하느님 이야기’라는 면에서 이들을 ‘제2경전’으로 받아들여 성경 속에 담고 있다. 


 

이로써, 가톨릭교회에서 구약성경은 39권에 제2경전인 7권을 포함하여, 전체 4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신약성경은 4권의 복음서를 포함하여 총 27권이다. 이로써 신구약 성경 전체는 7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


구약성경 : 오경(五經)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며, 그 기준은 예수의 탄생으로서, 예수님 이전 시대는 구약, 이후 시대는 신약이다.
 

구약성경에서 중요한 부분은 성경의 목차 시작부터 보이는 다섯 가지 경전, 즉 ‘오경’으로서 다음과 같다. :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이 오경은 모세가 써서 전해 주었다고 믿어 왔기에 ‘모세 오경’이라고 칭해졌으나, 정확히는 모세의 권위 아래 오랜 시기에 걸쳐 여러 사람이 성령의 영감에 따라 기록하고 편집한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성경 중에서 복음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 유다인들은 오경을 으뜸 성경으로 여긴다. 그래서 오경을 두루마리에 적어서 회당에 모셔 놓고 예배 때마다 봉독하고 있다. *


구약성경 : 민수기

 
 

민수기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후손의 번영과 땅의 축복을 받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거치게 되는 광야의 체험을 초점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이 책의 이름을 ‘광야에서’라고 칭한다.

 
 

또한 민수기에는 유난히 숫자가 많이 나오는데, 이 숫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조사와 관련되어 있다. 광야 생활 40년 동안 많은 이들이 죽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기 때문에 인구 조사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인구 조사를 거쳐,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을 마치고 땅을 분배하여 머물게 되는 정착 생활로 넘어가게 된다.
 

 

주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간직하려면, 내외적 쇄신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민수기는 가르치고 있다. *


 사도(使徒) 
 

그리스어로 ‘파견된 사람’, ‘소식의 전달자(Apostolos)’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사도란 ‘복음을 전하라고 예수님께서 직접 부르신 사람들’을 말하며, 예수님의 12명 제자에게 이 칭호가 붙여졌다. 이후, 예수를 배반한 유다의 빈 자리에 마티아가 사도로 뽑혔고, 바오로는 지상 공생활 때의 예수님을 뵙지 못했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서 사도로 선택되었다. 

 
 

교회의 두 기둥이라 칭해지는 사도는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 사도와 이민족의 사도로 불리는 바오로 사도이다. 


 

주교들은 사도들의 후계자이고, 교황은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이다. *   


예수님의 ‘제자’와 ‘사도’
 

예수님 곁에는 그분 말씀을 듣고 그 가르침을 따라 살려는 자들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이들을 ‘제자’라 칭한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제자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12지파에 따라 12명을 특별히 택하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는데, 이 12명의 제자들을 예수님 친히 ‘사도’라 칭하셨다.(마르 3,14)


 

예수님께서 특별히 사도들을 택하신 이유는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마르 3, 14-15)이었다.

 
 

열두 사도 중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죽음을 택한 ‘유다 이스카리옷’의 빈 자리에는 ‘마티아’가 선출되어, 사도로서 그 자리를 채웠다.(사도행전 1,15-26)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사울’은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회심하여 ‘바오로’가 되었으며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열렬히 전하는 자로 변했다.(사도행전 9,1-31 참조) 그는 스스로를 하느님으로부터 사도직을 받은 ‘사도’라 칭했으며(갈라 1,1), 교회 또한 이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교회의 두 기둥으로서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오로를 두고 있다.


 

오늘날,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는 ‘교황’이며, 다른 사도의 후계자는 ‘주교’이다. *


성모 칠고(七苦)와 칠락(七樂)
 

성모 마리아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일생 동안 겪으신 일곱 가지 고통을 ‘성모칠고’라 하며, 일곱 가지 기쁨을 ‘성모칠락’이라 한다. 


 

성모칠고 : ① 이집트로의 피난, ② 고통을 받으리라는 시메온의 예언, ③ 성전에서     예수님을 잃어버림, ④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과의 만남, 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죽음,    ⑥ 예수님의 주검을 안음, ⑦ 예수님의 장사(葬事) 지냄. 


 

성모칠락 : ① 구세주의 어머니 되심(성모영보), ② 엘리사벳을 방문하심, ③ 예수님의    탄생, ④ 예수님의 공현(公現), ⑤ 성전에서 예수님을 다시 찾으심, ⑥ 예수님의 부활,    ⑦ 성모승천. *


‘레지오 마리애’와 ‘아치에스’
 

1.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는 ‘마리아의 군단(軍團)’을 뜻하는 평신도 사도직 활동 단체로서 성모 마리아를 총사령관으로 모신다. 192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출발하여, 한국에는 1953년, 전남 목포에서 시작되었다.


 

이 단체는 로마 군대의 조직을 본 따서 그 명칭들을 사용한다: 꼰칠리움(Concilium : 본부 평의회), 세나뚜스(Senatus : 전국이나 지역 평의회), 꼬미시움(Comitium : 교구나 지구 평의회), 꾸리아(Curia : 본당 평의회), 쁘레시디움(Praesidium: 본당 내 기본 조직)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단원은 봉사 활동을 하는‘행동 단원’과 정해진 기도로써 봉사하는 ‘협조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아치에스(Acies)’란 ‘봉헌 사열식’이란 뜻으로서,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단체적으로 성모님께 드리는 예절이며 중요 행사이다. 주로,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인 3월 25일 전후에 본당별로 거행한다. *


성모 발현 1 - 개요
 

‘성모 발현’이란 성모 마리아가 사람들 앞에 나타난 사건을 일컫는다. 성모 마리아를 목격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톨릭 신자였으며 일부는 성모 신심이 있는 성공회 또는 루터교회 신자였다. 


 

각 지역에서 나타나는 성모 발현은 그 지역의 주교와 교황청의 인증 작업을 거쳐 비준하게 되는데, 그 기준은 그 발현이 의미하는 바가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합치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므로 별다른 교리적 메시지 없이 기적에만 치중된 발현은 인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교황청에서 인정한 성모 발현 메시지의 대부분은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기도, 보속, 희생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라는 기본적 내용들이다. 그리고 인정된 메시지의 내용에 대한 교황청의 공식 입장 표현은 그 내용을 ‘믿어야 한다.’라기 보다는 ‘믿어도 된다.’이다. 


 

참조로, 발현과 관련하여 또는 발현 유무와 관련 없이, 성모 마리아의 모습은 지역마다 다른데, 이는 해당 민족의 문화가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


성모 발현 2 - 주의할 점 
 

교회가 기적에만 치중된 성모 발현을 인정하지 않고 신중을 기하는 이유는, 성경에도 보이듯, 사탄이 빛나는 천사나 영적 존재로 위장하여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 때문이다. 성모 발현의 인정과 관련하여, 교황청 차원이 아닌 교구 차원만의 인준 또는 다른 종파에서의 인준의 경우도 극히 일부에서는 보인다.


 

미국 ‘베이사이드의 성모’라 칭해지며 드러나는 메시지들은 가톨릭교회의 교리에 정면으로 어긋나기에, 교회는 이단으로 규정했다. 한편 유고슬라비아 ‘메주고리예의 성모’ 같은 경우는 사실상 순례가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교황청이 판정을 유보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나주의 성모’는 관할 광주대교구 측에서도 결코 인정하지 않으며 주의, 금지, 파문 사항 등을 담은 공문을 발표한 바 있다.    


 

교회는 성모 발현에서 종말을 이야기하거나 그 날과 시간을 알리는 등의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면 이는 거의 잘못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신약성경 : 마태오 복음서
 

마태오 복음서는 신약성경에서 첫 번째 자리에 나온다. 총 28장이며 복음서 중에서 두 번째로 분량이 많다.
 

전체 흐름에 따른 구조는 크게 5가지로 드러난다. : 예수 탄생 이야기(1장~2장) → 예수님의 활동 준비기(3장~4,11) → 예수님의 갈릴래아 활동기(4,12~18장) → 예수님의 예루살렘 상경기(19장~20장) → 예수님의 예루살렘 활동기(21장~28장)
 

마태오 복음서의 특징 : 1. 유일하게 ‘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교회 문제에 큰 관심을 쏟았다. / 2.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고 약속하셨다. “세상 끝 날까지”라는 표현은 마태오 복음서에서만 다섯 번이나 나오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과 교회 공동체는 세월이나 죽음이 결코 갈라놓을 수 없음을 알리고 있다. *


수호성인(守護聖人)
 

어떤 직업, 장소, 국가, 개인 등이 특정한 성인(聖人)을 보호자로 삼아 존경하며, 그 성인의 전구하심을 통하여 하느님께 청원하고 하느님의 보호를 받게 되는데, 이 성인을 ‘수호성인(주보主保성인, 보호성인, 수호자)’이라 한다.
 

또한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영명靈名, 본명本名)으로 택한 성인은 그 신자 수호성인이다. 천사의 이름이나 한국의 성인을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할 수도 있다. 각 성인은 해당 축일이 있고, 자신의 수호성인 축일을 ‘영명(본명)축일’이라 한다. 
 

부산교구의 수호자는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축일 10/7)이고, 범일성당의 수호자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무염시태) 복되신 동정 마리아’(축일 12/8)이다.
 

수호성인 외에 ‘수호천사’도 있는데, 이 수호천사는 하느님의 명에 따라 사람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천사이다. 하느님은 각 사람들에게 날 때부터 수호천사 하나씩을 정해 주시어 그 사람을 보호하게 하셨다(마태 18,10). *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