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명 | 가톨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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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 일자 | 3046호 2017.05.28 1면 |
뮤지컬 사도 베드로 ‘찾아가는 공연’ 호응
부산 남산본당서 첫선
지역 주민 함께한 축제의 장
5월 16일 부산 남산성당에서 열린 ‘사도 베드로’ 찾아가는 공연 중 베드로 역을
맡은 장대성씨가 객석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 신동헌 기자
“사도 베드로 ‘찾아가는 공연’, 신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전국 공연으로 열풍을 일으킨 가톨릭신문 창간 9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사도 베드로’가 전문 공연장이 아닌 지역 성당을 찾아가 흥겹고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울타리 없는 성당 공간에서 신자와 지역 주민들은 뮤지컬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며 한데 어울렸다.
5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구 남산동 부산교구 남산본당(주임 김정호 신부) 성전에서 ‘뮤지컬 사도 베드로 찾아가는 공연’이 성대하게 열렸다. 지역 주민과 함께한다는 주제에 걸맞게 신자뿐만 아니라 비신자들도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성전을 가득 메운 남녀노소 관람객 450여 명은 웃음과 눈물로 공연을 만끽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남산본당은 본당 문화선교센터(위원장 이학열)를 통해 문화교실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문화 복음화 사업을 펼쳐왔다. ‘울타리 없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남산본당은 ‘제25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일환으로 뮤지컬 팀을 초청했다.
김정호 주임신부는 “가톨릭신문이 창간 90주년을 맞아 문화 공연을 기획해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며 “이번 공연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아주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자는 아니지만 지인의 초대로 관람했다는 김희순(56)씨는 “흥미로운 뮤지컬을 보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성경의 내용을 알게 됐고 신앙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호평했다.
공연을 준비한 본당 문화선교센터 이학열(베르나르도) 위원장은 “지역에서 초청하기 힘든 공연을 유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수준 높은 뮤지컬을 선택한 것 같아 보람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성경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사도 베드로’는 남산성당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 본당이나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신청 문의 1588-2155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신동헌 기자 david0501@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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