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명 | 한겨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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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 일자 | 2019.06.19 / 20면 |
용현은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살고 있다. 돈이 없어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 방영된 이후 시청자들의 후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피디는 “386세대 국회의원들도 조용히 후원을 문의하기도 했고, 영화사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조차 없기에, 그를 아끼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2부 방송이 끝난 다음날 후원 계좌가 만들어졌다.(신한은행 100 033 687880 김씨돌 후원회, 문의 리토피아 출판사 032-883-5356).
대체 왜 이렇게까지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썼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 프로그램 갈무리.
프로그램 말미 이 피디는 시청자의 마음을 담은 질문을 던진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살았냐”고. “어쩌면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냐”고. 용현은 종이에 삐뚤빼뚤한 글씨로 답했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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