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ㆍ색ㆍ선의 친교’로 신앙적 유대 이뤄
부산 가톨릭센터, ‘닮다’ 주제로 미술인회·사진가회·서예인회 교류전
▲ 부산교구 가톨릭 미술인회 김밝음터(바오로) 작 ‘묵주기도’.
부산교구 가톨릭센터(관장 경훈모 신부)가 3년째 ‘닮다’를 주제로 교구 문화예술 단체 교류전을 열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이달 29일까지 가톨릭센터 내 대청갤러리에서 ‘빛ㆍ색ㆍ선의 친교’를 제목으로 열린다.
미술인회ㆍ사진가협회ㆍ서예인회 등 3개 단체 교류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와 설치미술, 사진, 서예 작품 등 27점이 선보인다. 빛으로 찍는 사진, 색을 덧입혀 완성하는 회화, 화선지에 먹 선으로 표현되는 서예를 통해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 친교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16년을 ‘기초공동체 복음화의 해’로 지내는 부산교구의 올해 첫 특별 기획전. ‘기초공동체 구성원 가운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다양한 단체와 모임에서 신앙적 유대를 이루자’는 교구장 황철수 주교의 사목 교서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부산교구 가톨릭센터는 문화 복음화의 해였던 지난해에는 ‘복음 문화를 사는 빛ㆍ선ㆍ색의 생명 신비’를 주제로 닮다Ⅱ 전시회를, 2014년엔 ‘다시 보는 세상’을 제목으로 닮다Ⅰ 전시회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경훈모 신부는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모습을 담은 아이들 사진, 프란치스코 교황님 어록을 쓴 서예 작품 등을 통해 신자들이 친교를 이루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발견함으로써 기초공동체 복음화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 051-462-1870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