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업무

 부활 3주간 목요일

(요한 6.44-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빵을 먹으면 영원히 것이다.

내가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오늘 복음도 예수님은 당신이 오신 이유를 생명의 빵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당신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당신을 믿는 모든 이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분명 구원될 사람들을 한정하지 않는 말씀입니다. 다른 말로 그분이 원하신 것은 모든 이의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스라엘에서조차 거부당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을 처형하는 웃지 못할 살인사건의 주인공이 되어 버립니다. 자신들을 선택하셨고 사랑을 있는 그대로 내어주신 하느님을 그들의 이기심으로 없애버린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느님의 이름만이 필요했을 그분의 사랑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그런 그들의 모습은 예수님의 부활 후에도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문제가 극한으로 드러났을 뿐이었습니다. 스테파노의 죽음으로 시작된 박해는 하느님의 백성이라 자처했던 이스라엘이 그들의 하느님을 지키려 일으킨 박해였습니다. 후에 바오로 사도가 사울은 그리스도인을 박해해야 하느님의 신앙을 지킬 있다고 굳게 믿고 박해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백성이라 있는 이스라엘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진 박해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신앙을 증거하는 제자들의 모습은 참된 하느님 백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명의 위협이 닥쳐도 자신들이 확신하는 복음을 전하는 모습.

그것은 바로 그들이 생각하고, 확신하고, 이상으로 품고 있는 것들이 하느님 안에서, 그리고 철저한 고독 안에서 얻어진 것들이기에 그렇게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체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우리도 성체성사의 모습으로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영원한 생명에로의 발자국을 걸음 내딛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내일부터 시작되는 미사에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

2020. 4.30

율하성당 주임신부 최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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