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사순 4주일
오늘 제 1독서는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기억되고 있는 다윗왕의 부르심에 대한 내용입니다. 보잘것없는 시골 목동 출신인 다윗이 왕으로서 기름 부음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그를 선택하셔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능력을 보신 것도, 그의 집안을 보신 것도, 그의 재물을 보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12제자들을 부르셨던 예수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부인 베드로와 세리인 마태오, 열혈 당원이었던 시몬 등이 모두 능력이 있는 인물들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우리네 모습과 다르지 않았던 인물들을 예수님께서는 선택해서 부르셨던 것입니다.
오늘 제 1독서는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기억되고 있는 다윗왕의 부르심에 대한 내용입니다. 보잘것없는 시골 목동 출신인 다윗이 왕으로서 기름 부음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그를 선택하셔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능력을 보신 것도, 그의 집안을 보신 것도, 그의 재물을 보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12제자들을 부르셨던 예수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부인 베드로와 세리인 마태오, 열혈 당원이었던 시몬 등이 모두 능력이 있는 인물들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우리네 모습과 다르지 않았던 인물들을 예수님께서는 선택해서 부르셨던 것입니다.
사제로 살도록 부르심을 받은 저나 혼인 생활을 통해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동참하고 가정 안에서 부모로서의 모범을 보이며 교회와 이웃에게 하느님의 참사랑을 전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형제 자매님 들이나 마찬가지라 여겨집니다. 우리 모두가 특별한 능력이나 재능은 가지지 않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를 선택하셔서 이곳, 율하에서 당신 은총을 느끼도록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혹 내가 내 발로 찾아 왔는데, 어젯밤 꿈에 하느님이 성당 가라고 말씀하시지 않던데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하느님께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오늘을 준비하시면서 우리를 부르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그 부르심을 느끼고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입니다. 아무리 맛이 있고 몸에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게 무슨 맛인지 느낄 수 없듯이 하느님의 부르심 또한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르심에는 응답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버지가 자녀들을 부를 때나 자매님들이 댁에서 형제님들을 부를 때 대답을 하지 않는다거나 들은 체, 만 체 한다면 속에 천불이 나듯이 하느님 또한 우리가 응답하지 않으면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제 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우리를 일컬어 빛의 자녀라고 말씀하시면서 빛의 자녀로서 살아가도록 당부하십니다. 그리고 빛의 자녀로서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려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마 형제 자매님들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인지 그 답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아시는 바를 이제는 삶으로 옮겼으면 합니다.
오늘 제 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우리를 일컬어 빛의 자녀라고 말씀하시면서 빛의 자녀로서 살아가도록 당부하십니다. 그리고 빛의 자녀로서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려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마 형제 자매님들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인지 그 답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아시는 바를 이제는 삶으로 옮겼으면 합니다.
2020년 3월 22일
율하성당 주임신부 최요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