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뜰

1. 태양 아래에서 내가 본 불행이 있는데 그것이 인간을 무겁게 짓누른다.

 

2. 하느님께서 부와 재물과 영화를 베푸시어 원하는 대로 아쉬움 없이 가진 사람이 있는데 하느님께서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시니 다른 사람이 그것을 누리게 된다. 이는 허무요 고통스러운 아픔이다.

 

장수와 그 허상

 

3. 사람이 자식을 백 명이나 낳고 그의 수명이 다하도록 오랜 세월을 산다 하여도 그의 갈망이 행복으로 채워지지 않고 또한 그가 제대로 묻히지 못한다면 내가 말하건대, 그보다는 유산아가 더 낫다.

 

4. 이 아기는 허무 속에 왔다가 어둠 속으로 돌아가 그 이름이 어둠 속에 묻힌다.

 

5. 햇빛을 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이 아기가 그 사람보다 더 나은 안식을 누린다.

 

6. 그가 천 년을 두 번 산다 하더라도 행복을 누리지는 못하는 법. 모두 한곳으로 가지 않는가?

 

만족할 수 없는 인생

 

7. 인간의 온갖 노고는 제 입을 위한 것이건만 욕심은 채워지지 않는다.

 

8. 정녕 지혜로운 이가 어리석은 자볻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인생살이를 아는 가난한 이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9. 눈에 보이는 것이 욕망을 뒤쫓는 것보다 낫다. 그러나 이 또한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이다.

 

운명과 무기력한 인간

 

10. 존재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그 이름으로 불렸고 인간이 어떻게 될지도 이미 알려져 있다. 그는 자기보다 힘센 분과 따질 수가 없다.

 

11. 말이 많으면 허무도 커지는데 인간에게 좋을 것이 무엇이랴?

 

12.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 그림자처럼 보내야 하는 허무하고 한정된 생애에서 그에게 무엇이 좋은지 누가 알리오? 인간이 죽은 다음 태양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려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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