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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본당 신부입니다.
위기(危機)는 위험(危險)과 기회(機會)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위기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위험이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와의 대화 속에서 영의 바람과 모세의 구리뱀 이야기를 통해 육의 땅과 영의 하늘, 죽음의 고통과 새 삶의 시작 이라는 위험과 기회 안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를 명확히 알려 주십니다.
당신께서는 사람들의 모략과 제자들의 배신으로 인해 수난과 죽음을 당하는 끝일 것 같은 위험의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부활의 삶을 보여주시며 하느님께서 그토록 주고자 하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나와 함께 진정한 성령 체험을 기회로 받아 들여야 함을 또한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말하고 있는 ‘위로부터’ 라는 말은 또 다른 의미로 ‘처음부터’, ‘다시’ 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복음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늘 독서를 꼭 보아야 합니다.
이제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새로이 체험한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당당히 증거 하며 살아갑니다.
이처럼 제자들의 부활과 성령 체험의 선포와 권위는 예수님의 부활로 이루어진 성령 강림의 은총으로 온 이스라엘에 퍼져 갑니다.
이러한 은총으로 초대 교회의 공동체는 기존의 삶에서 벗어나 ‘위로부터’ 새로이 태어나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나누며 은총 충만한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정말 ‘다시’ 라는 의미를 새기며 기존의 삶에서 새롭게 태어나 “새 하늘, 새 땅, 새 아담”이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성령 충만의 공동체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 우리는 이번 코로나 사건으로 엄청난 위험을 맞이하였습니다.
전대미문의 공포와 불안이 우리들을 엄습하여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일에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진정 하늘은 바라보지 않고 고개 숙여 땅만을 바라보면 마음이 좁아집니다. 
자연히 자신의 것만을, 자신의 이익만을, 자신의 안위만을 따집니다. 
그러나 지금도 코로나를 퇴치하기 위해 또 어려움에 있는 이웃을 위해 봉사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이 땅에 살지만 분명 하늘에서 내려온 이처럼 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땅만 보지 않고 하늘을 품고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로부터 새로 태어날 때 나에게 매일 다가오는 위험의 십자가 역시 기회의 영광으로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선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진리를 그리스도인들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야음 본당 공동체 여러분 !!
오늘은 잠언시로 유명한 17세기 종교시인 막스 에르만의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라는 시를 소개하며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어느 날 나는 그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손님으로 만원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늦어지자 친구는 여종업원을 불러 호통을 쳤다. 
무시를 당한 여종업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난 지금 그 친구의 무덤 앞에 서 있다.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 그는 이제 땅 속에 누워 있다. 그런데 그 10분 때문에 그토록 화를 내다니.” 
그러므로 위로부터 태어난다는 말은 “내가 성직잔데" "내가 수도잔데" "내가 누군데" 하는 마음 갖지 말고 매일 겸허하게 자신을 떠난다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 순간순간 내 것이라는 욕심을 포기하고 주님 안에서 뜨거운 성령 체험을 통해 행동하는 믿음으로 부활을 증거 합시다.
※ 공지 시힝 ※
봉헌자             구분                  지향자
강종욱                 위령(연)          강원규(요셉)
강병주(도미니코)    위령(연)          이태조(루까)
이종기                 위령(연)          이종성(임마누엘)
이성화(율리아나)        기일(연)         서완인 (요셉)
정우열(안토니오)       기일(연)         정재호(요셉)
김민지(마리아)        감사             본당 신부님,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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