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사진앨범
+ 찬미 예수님 본당 신부입니다.
오늘부터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더욱 더 깊이 묵상하는 성삼일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있을 주님 만찬 성목요일 전례 때에는 대영광송을 시작으로 부활 성야 전까지 종소리 그리고 오르간 소리를 들을 수가 없게 됩니다.
또한 미사 이후 감실도 비워지고 제대포도 벗겨지며 십자가도 가려지면서 예수님의 죽음에 더 깊이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사실 본당신부님들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 성삼일 전례를 가장 힘들어합니다. 준비할 것도 많지만, 전례 상으로도 어려운 부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특히 어려운 노래를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워하십니다.
근데 올해는 함께 하지 못하기에 이렇게 글로 여러분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예전 같으면 오늘 남천 주교좌성당에 모여 한해 쓰여 질 예비신자성유, 병자성유, 축성성유를 축복하는 성유 축성미사를 거행해야 하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4월 3일 사제 평의회에 참석했을 때 성유축성 미사에 대해 중요한 것을 의결 하였습니다.
그냥 단순히 연기가 아니라 성유 축성 미사를 코로나 종식이 되었을 때 모든 교구민들과 새로이 시작하는 진정한 축제의 미사로 열자는 모 지구장신부님의 건의에 교구장님과 모든 신부님들은 기쁘게 동의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야음 본당 공동체 여러분 !!
오늘 만찬 미사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말없이 씻어 주십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사랑으로 하십니다. 
제자들은 어쩔 줄 모릅니다. 어정쩡하게 발을 내맡기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한사코 거절하다가 도리어 혼이 나기도 합니다.
사실 발이란 예로부터 사람의 신체 가운데 가장 더러운 부분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는 것은 가장 더러운 죄악까지도 모두 깨끗이 치우시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제자들 중에 그 누구도 주님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중에는 무슨 일인지를 다 알게 되지만 그 순간은 느끼지 못하는 제자들을 보면서 매년 오는 이 성주간의 시간이 나에게 새로이 깨달아야 함을 알려주는 주님의 메시지임을 꼭 알았으면 합니다.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
오히려 지금 우리는 과거 순교 성인들의 박해 시대와는 다른 영적인 박해의 시기를 지내고 있는 이 시간이 다시금 우리를 돌아 보는 체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이 지나고 난 뒤 우리 모두는 이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지냈는지 꼭 돌아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흔들림 없이 이 어려운 시간을 지켜나간다면 우리 영적 삶에 더없이 좋은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성삼일의 기도 안에서 주님의 한없는 겸손과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과 겸손이 나의 손과 발, 나의 눈과 입, 그리고 뜨거운 성심의 심장을 통해 하느님의 나라가 이루어짐을 증거 해야 할 것입니다.
※ 공지사항 ※
1. 매일 미사에 성체 조배 양식이 잘 나와 있습니다. 각 가정과 개인적 십자가와 촛불을 준비해서 성체 조배 기도 봉헌해 주십시오.
2. 미사 봉헌 공지 드립니다.
봉헌자                   구분                   지향자
이을미(엘리사벳)         위령(연)             강원규(요셉)
이영옥(세실리아)         위령(연)             허원도(루까)
최원대(필로메노)         위령(연)         정인숙(율리아) 부모
국효심(아녜스)           사망(연)             국행일
조성원(발도로메오)       기원              조재민(F,하비에르)
손상현(바오로)           건강(기원)       문재인(디모테오)대통령님
김노숙(젬마)             감사               김수민(토마스 모어)
노영주(미카엘)           감사               노광섭(임마누엘)
박형우(요한)             감사               박성대(힐라리오)
김영화(도비아)           감사        코로나퇴치에 힘쓰는 모든이
노영주(미카엘)         생일(기원)           노유진(젬마)
김영자(베로니카)        가정         가정의 모후 Pr 단원들

  1. 2213꾸리아 소속 계약의궤 쁘레시디움 2000차 주회

  2. 입교환영식(2022.06.19)

  3. 첫영성체 (2022.06.19)

  4. 첫영성체 - 세례식(2022.6.18)

  5. 첫영성체 단체와 개인사진

  6. 세례성사(2022.05.29)

  7. 성모의밤 행사 및 화합의장(2022.05.27)

  8. 2022.5.07 주일학교 어버이날행사 및 유아세례

  9. 신앙 심화교육

  10. 주님부활대축일 파스카성야

  11. 주님 수난 성금요일

  12. 주님만찬성목요일(2022.04.14)

  13. 주님수난성지주일(2022.04.10)

  14. 부활대청소(2022.04.10)

  15. 2022년도 레지오마리애 아치에스행사(2022.3.30~31)

  16. 가톨릭생태환경운동 워크샵 요약집

  17. 2022년도 명도대학 봉사자 임명식(2022.03.27)

  18. 사순2주일 십자가의 길

  19. 사순 특강(정혜영 에우카리아 수녀님) 찬미 받으소서 해설 (2022.3.8)

  20. 성경 통독 100일 기념식(2021.11.21세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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