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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음성당 .04.08 수요일 강론

by 부산교구야음성당 posted Apr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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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교만과 완고한 마음을 봉헌 하며 파스카 성삼일 잘 준비 합시다.
+ 찬미 예수님 본당 신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유다 이스카리옷은 스스로 제자의 신분을 저버립니다. 
그가 예수님을 팔아넘기려 했다는 것은 이미 예수님의 제자이기를 그만둔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운명이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만 것입니다.
저는 이 복음을 묵상할 때마다, 교만과 완고한 마음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절실히 실감 하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 옳고 그름에 대한 지식과 판단은 정말로 제대로 알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자신만이 옳다고 믿는 아집과 독선으로 인해 오히려 자신을 파멸시킬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내 마음에 드는 것만이 선이요,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악” 이라 한다면 진정 주님의 진리와 영원한 생명은 결코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야음 본당 공동체 여러분 !!
이미 잘 알다시피 예수님의 길은 처음부터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맞게 되신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제자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지도, 당신의 억울한 죽음을 불행으로 생각하지도 않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회개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예수님에 대한 배반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혹시 라도 우리 또한 유다처럼 교만하고 완고한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결정 내리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분의 십자가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에게 남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비록 몸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가신 예수님의 이웃사랑과 헌신, 희생정신을 바라보며 나 자신만이 아닌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파스카 성삼일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공지 사항 ※
미사 봉헌 공지 드립니다.
봉헌자                 구분             지향자
이을미(엘리사벳)       위령(연)          강원규(요셉)
이종기               위령(연)          이종성(임마누엘)
홍성표               위령(연)         홍완오(가롤로)
조성원(발도로메오)    기원(생)         조재민(F.하비에르)
설경숙(미카엘라)      감사            설경숙(미카엘라)
최국란(마리나)        감사           최국란(마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