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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수사의 기도 *
브루노 수사는 어느 날 밤 기도를 하고 있다가 개구리 한마리가 개굴개굴 울어 대는 소리에 분심이 들었습니다.
그 소리를 무시하려고 애를 써 보았으나 모두 헛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창문을 열고 외쳤습니다.
"조용히 해라!  기도 중이다."
브루노 수사는 성인이었기에 그의 명령은 즉각 실행되었습니다.
기도 하기에 좋은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삼라만상이 잠자코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또 다른 소리가 브루노 수사의 기도를 방해 했습니다.
근데 그때 내심의 목소리가 말했다.
"어쩌먼 하느님께서는 네가 시편 노래하는 것을 기뻐하시듯이 
저 개구리가 개굴개굴 우는 소리를 기뻐하실지도 모르지."
"개구리 우는 소리가 하느님 귀에 듣기 좋으실 게 뭐야?" 하고 브루노 수사는 비웃으며 대꾸했습니다.
그러자 그 목소리는 포기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왜 그 소리를 만들어 내셨다고 생각하느냐?"
브루노 수사는 이유를 찾아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명령했습니다.
"노래 해라!"
그러자 그 개구리가 박자에 맞춰 개굴개굴 우는 소리가 밤하늘을 메우더니 근처에 있던 모든 개구리들의 소리가 우스광스러운 반주에 맞추어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브루노 수사가 그 소리를 주의 깊게 들었을 때, 그 소리들이 이제는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안 들으려고 애쓰지 않는다면, 그 소리들은 오히려 밤의 고요를 짙게 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알고 나자 브루노 수사의 마음은 삼라만상과 조화를 이루게 되었고, 난생 처음으로 기도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 했습니다.
- 개구리의 기도 (엔소니 드 멜로 신부님) 안에.
※ 저에게 기도 중에 분심이 많이 든다는 분들의 상담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글을 통해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기쁜 하루 봉헌하시길 바랍니다.
   ^^ 빨리 보고 시퍼요. ㅠㅠ ;
※ 공지 시힝 ※
봉헌자             구분                  지향자
강종욱                 위령(연)          강원규(요셉)
강병주(도미니코)    위령(연)          이태조(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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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순(안젤라)      기일(연)          이순남(안나)
김영대(비오)         기일(연)          하명성
김보경(에스텔)      감사           본당 신부님,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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