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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부주임 신부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마르코 복음의 마지막 단락으로 ‘믿음과 선교’를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이 단락은 마르코 복음 원래의 어휘와 표현 양식 그리고 문체와 신학이 다르며 ‘믿음과 선교’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보아, 후대에 신약성경의 내용을 참고하여 첨가된 내용으로 여겨집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쉽게 믿지 않았음을 전해줍니다. 제자들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신 주님 부활에 대한 말을 믿지 않았으며, 엠마오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두 제자의 말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식탁에 앉아 있는 열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먼저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라고 말씀하시며, 선교 사명을 제자들에게 내리십니다. 
갈릴래아에서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던 예수님의 뒤를 이어, 제자들 또한 온 세상의 모든 피조물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사명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즉 오늘 말씀은 우리들에게 ‘주님 부활에 대한 믿음과 복음 선포’를 전해줍니다. 
우리들은 믿음에 대한 질문으로 다시금 “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있는가?” 라고 물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복음 선포에 대한 질문으로 “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어떻게 믿고 있는가?”라고 물어보아야 합니다.
사도바오로는 코린토 1서 15장 1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았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는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됩니다.” 
이 말씀으로 사도 바오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믿음이 그리스도교 복음 전체를 위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매우 단호하게 설명합니다. 
예수님 부활에 관한은 신앙의 본질이며, 우리 믿음의 핵심입니다. 
신약 성경 전체를 통틀어 볼 때 믿음은 복음에 대한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고 결정적인 응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믿음으로 이끌고자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복음은 믿음을 불러일으킵니다. 복음은 하느님 말씀의 선포이며,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로마 1,16-17)이기 때문이다.
이는 “하느님 은총의 복음”(사도 20,24)이며, “하느님 신비의 계시”(로마 16,25)이고 “진리의 말씀”(에페 1,13)입니다. 
복음에는 다음과 같은 본질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곧 하느님 나라의 도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성령 안에서 하느님을 통한 구원과 영광의 신비가 있습니다. 
또한 복음의 주체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하느님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도들과 제자들을 파견하시어, 그들의 언행으로 복음이 영감을 받은 권위 있는 선포의 직접적인 형태를 띠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는”(마르 12,30) 전인격적인 응답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신앙의 응답입니다. 
또한 믿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기쁨을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또 다른 복음 선포의 모습일 것입니다. 
사실 굳은 믿음을 지닌 사람만이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자기의 부족한 믿음을 고백하면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노력하며 복음을 받아들인다면, 성령의 은총을 받아 믿음이 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삶으로서, 증언자로서 복음을 선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야음성당 교우 여러분.
오늘날 복음이 살아있고 참되다는 것을 드러내는 표징은 무엇일까요? 
이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마지막 표징인 십자가 사건과 부활입니다.
이것을 다시금 제대로 보고 믿으면서 우리 모두 오늘 하루 주님 부활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믿음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미사 봉헌 공지드립니다 ※
(봉헌자)              (구분)              (지향자)
강종욱               위령(연)           강원규 요셉
이종기               위령(연)           이종성 임마누엘
강병주 도미니코   위령(연)          이태조 루까
김태중 라자로      위령(연)          최인호 도마
김진석 요한보스코  감사            김진석 요한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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