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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부주임 신부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요한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세 번째 나타나심을 들려줍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부활에 대한 믿음이 약하여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모습인 어부로 되돌아갑니다. 
시몬 베드로가 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하자 다른 제자들도 따라갑니다. 
하지만 베드로와 제자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세상에 파견된 제자들의 선교 활동에 대한 일화로도 풀이가 됩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 발현을 체험한 후에도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탄 작은 배와 밤새 조업을 하고도 비어있는 그물은 그들의 마음과 처지를 대변합니다. 
어느 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물가에 서서 말씀하십니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나고 그분을 뒤따랐을 때처럼 그들은 다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다시 부르시는 것이며, 이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는 ‘그때’가 온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가 즉시 주님임을 알아보며,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라고 알려줍니다. 
여기서 “주님이십니다.”는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고백으로 사용되는 호칭입니다. 
성경말씀은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라고 전하며, 주님께서 손수 마련하신 식탁이 차려져 있음을 알려줍니다. 
예수님께서 수난 받으시기 전날 밤에 식탁을 마련해 성찬을 베푸신 것처럼, 제자들을 위한아침을 준비하시어, 스승을 잃고 길을 헤맸던 제자들을 다시금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하시니 시몬 베드로가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립니다. 
그물이 무거워서 혼자서 끌어당길 수가 없지만, 베드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복음서 저자의 목적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즉 그물은 교회이며, 그토록 많은 수를 담고도 찢겨지지 않는 것은 일치를 상징하며, 시몬 베드로가 그물을 끌어올렸다는 것은 그가 교회의 수위권을 가지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하십니다.  
제자들 모두는 그분이 부활하신 주님이심을 알아보았고,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 아침은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고 깨닫는 기쁨과 풍성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야음성당 교우 여러분.
밤새도록 물고기를 잡으려 수고했지만, 물고기 한 마리를 잡을 수 없었던 제자들의 모습처럼 우리도 세상 속에서 애써 수고하지만 마음은 늘 허전하고 지친 상태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시금 그들을 찾아온 주님의 말씀을 따르며 많은 물고기를 잡고 그분과 한 식탁에 앉습니다. 우리들 또한 주님께 믿음을 두고 그분의 말씀에 의지하여 세상을 사는 것이 바로 주님을 만나는 길임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지쳐 있는 우리에게 다시금 다가와 위로를 주시고 더 나아가 구원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와서 아침을 먹어라’하시며 우리를 초대하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자비속에 영육간에 건강히 지내십시오.
※ 미사 봉헌 공지드립니다 ※
(봉헌자)              (구분)              (지향자)
강종욱               위령(연)           강원규 요셉
이종기               위령(연)           이종성 임마누엘
강병주 도미니코   사망(연)          이태조 루까
설경숙 미카엘라    감사               설경숙 미카엘라
김귀희 율리따        감사             김귀희 율리따
김귀희 율리따        가정              박진훈 수산나
김귀희 율리따        가정              박재홍 요셉

  1. 대리구장과 함께 걷는 양업길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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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38회 본당의날(2022.10.16) part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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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제38회 본당의날(2022.10.16) part02

  6. 제38회 본당의날(2022.10.16) part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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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입교환영식(2022.06.19)

  17. 첫영성체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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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세례성사(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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