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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본당 신부입니다.
오늘은 부활 제 3주일 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예루살렘 밖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스승님의 죽음을 보았기에 마음이 심란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들과 동행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전혀 알아보지 못합니다. 
대화를 나누면서도 눈치 채지 못합니다. 
이유가 무엇일런지요? 체념 때문입니다. 
이미 돌아가셨다고 마음을 ‘닫았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곁에 오셨지만 알아차리지 못한 겁니다. 
그만큼 선입견과 편견은 무서운 것입니다.
‘스승은 돌아가셨다. 이제 모든 것은 끝났다.’ 그들은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들에게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오고는 있지만 아직도 예수님의 부활과 구원의 은총이 그저 무덤덤하게 느껴진다면 오늘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정녕 체념은 신앙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누구라도 살다 보면 마음을 닫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엠마오의 제자들을 떠올려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바뀐 모습을 묵상해야 합니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사랑의 질책이십니다.
가끔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농담반 진담반 이지만 허황된 생각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신부님은 나중에 더 높으신 분이 되시라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
저는 그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얼마나 마음이 불편 한지 상상 하기도 싫습니다.
진정 예수님께서는 낮아지셔서 사람이 되셨고 더 낮아지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고 더 더 낮아지셔서 조롱과 멸시 속에서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기도 부탁합니다.
“제발 교만 하지 않고 이 제의가 수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라고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야음 본당 공동체 여러분 !!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하셨던 것처럼 당신을 믿는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 안에 자리하고 있는 불신의 어둠을 몰아내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청산하도록 이끄십니다. 
또한 미움과 증오로 가득 찬 시선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은총을 베풀어 주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여정에 함께하셨습니다.
이제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즉, 주님께서 원하시는 자리로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희망에 넘친 목소리로 예수님을 증언합니다. 
그 옛날 엠마오의 두 제자에게 그러하셨듯이 오늘 우리들의 고달픈 인생 여정에도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일을 맡기시며, 당신의 사랑과 축복을 약속해주십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는 진정 주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는 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부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처럼 주님을 만났을 때 뜨겁게 알아보고 함께 할 수 있는 여정을 청해야 할 것입니다.
주 !!  참으로 부활 하셨도다. 알렐루야 !! 아멘. 
※ 공지 사항 ※
봉헌자             구분                  지향자
강종욱                   위령(연)             강원규(요셉)
이종기                   위령(연)             이종성(임마누엘)
남은영(세레나)        위령(연)             김재봉(모니카)
                         위령(연)                  남성중(마태오)
이종기                       기일(연)            서필임
신민규(마르코)            기일(연)             신치삼

  1. 가톨릭생태환경운동 워크샵 요약집

  2. *5월 3일 봉사자 명단 (주일미사)

  3. *5월 봉사자 명단 (주일미사)

  4. *5월 봉사자 명단 (평일미사)

  5.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들이 키켜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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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음성당 .04.29 수요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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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음성당 .04.20 월요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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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19 부활 제 2주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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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음성당 .04.18 토요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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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음성당 .04.15 수요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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