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본당 신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무덤 속에는 예수님의 시신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베드로와 요한조차도 그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생각하려 하지도 않고, 그냥 집으로 되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예수님께서 미리 알려 주셨다고는 하지만 사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쉽게 상상하기는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마리아는 달랐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면서 가장 먼저 주님의 부활을 보게 됩니다.
빈 무덤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렬한 사랑으로 끈질기게 주님을 찾아 나선 끝에 부활하신 주님을 제일 먼저 만나는 기쁨을 얻습니다.
그러나 진정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본 것은 예수께서 마리아를 부르실 때였습니다.
그 전에는 왜 몰라보았을까요?
바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서 찾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과거의 시간 속에서만 찾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가지고 계신 분, 다시 말해서 ‘지금’ 이라는 현재 속에서 살아 움직이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볼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사랑하는 야음 본당 공동체 여러분 !!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여기, 지금, 이 순간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옆에 서 계십니다.
이제 사순시기를 지내며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는 더 이상 무덤에서 주님을 찾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막달레나를 통해 자신의 부활을 증거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증거의 표시가 바로 사도행전 독서에서 나옵니다.
“회개 하십시오. 그리고 세례를 통해 죄를 용서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십시오.” 라고 말씀 하시며 부활을 통해 새롭게 변화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세례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과거의 악습을 버리고 새로이 살아가기를 약속하며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니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 빛의 자녀로서 기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사순시기가 절제의 시기라면 부활은 나눔의 시기라고 생각 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을 증거 할 수 있는 기쁜 날 만들어 가십시오.
※ 공지 사항 ※
1. 매일 매일 강론 보내는데 잘 보고 계십니까? 재의 수요일부터 지금 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 했던 시간이 벌써 두 달이 다되어 갑니다.
여러분 !!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수요일부터 토요일 까지 박상훈(안드레아) 부주임 신부님께서 교구 평화 방송 강론을 하십니다. 그래서 토요일 까지는 부주임 신부님의 멋진 강론을 보는 특식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글로만 이 아니라 방송으로도 많이 듣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주일날 뵙겠습니다. 보나 !! 빠스카 !!
2. 미사 봉헌 공지 드립니다.
봉헌자 구분 지향자
김순남(젬마) 위령(연) 강원규(요셉)
한보현(안젤라) 위령(연) 한진(루피노)
이종기 위령(연) 이종성(임마누엘)
김재권(가롤로) 감사 본당 신부님,수녀님
이지아(에스텔) 감사 최정숙(에바)
권미란(크리스티나) 감사 권미란(크리스티나)
김재권(가롤로) 감사 김재권(가롤로)
박진희(아셀라)
김둘순(세리나) 감사 박주철(마르티노)
이승민(안드레아) 가정 이명곤(스테파노)
최영남(펠릭스) 가정 최영남(펠릭스)
이가은(소피아) 기원 이승환(라파엘)
이지은 (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