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체
2018.12.31 09:46

또 한 해가 남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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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남기는 말

잘 있게, 나 이제 떠난다네
밤잠도 자지 않고 달려 온 길,
이제 그대에게 작별의 손짓한다네

내가 그대에게 남긴 아쉬움은
한숨으로 맺히고
내가 그대에게 남긴 뉘우침은
눈물로 피겠지만

언젠가 세월이 가고 또 오면
오늘 이 아쉬움, 뉘우침은
그대 가슴에 추억의 꽃으로 핀다네

잘 있게, 나 이제 떠난다네
미련 없이 가는 정처 없는 길,
그대 평화를 빌며 조용히 떠난다네

2018. 12. 31.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