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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만85세 되신 어머니는 3년 전만 해도 누구보다 건강하셨었다.
그런데 치매 판정을 받으시고 모실수있는 형제들이 없어, 요양원(그래도 우리보다는 전문적인 시설이니 잘 모실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에 모시고 부터서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병환으로 종합병원으로의 몇 차례 입원과 퇴원, 이젠 근육이 다빠져 자발적 거동도 되지않고, 앙상한 골격만 남은 상태로 병상에 누워만 계신다.
그래도 가끔씩 정신이 맑아져서 제대로 육성을 들려줄때는, 이렇게되면 옛날의 건강을 되찾으실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라도 긴 세월로 지속되길 빌어본다.
누워만 계신 어머니는 옛날의 완고한 어머니가 아니시다.
파평 윤씨 가문의 장녀로 여장부 기질을 타고 태어나신 분이셨다.
그랬던 어머니가 그리워지는 것은,  아마 내가 어린 시절로 다시 가고싶은 이유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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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카 2018.09.13 17:32
    저도 구순이 넘으신 엄마모시고 병원다닙니다.
    동병상련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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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배시몬 2018.09.13 19:21
    감사합니다.
    모쪼록 어머님 잘 모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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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맑음 2018.09.13 19:44
    힘내세요.. 그래도 살아계심에 효도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세월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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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제대회 2018.10.29 17:30
    성모님~저도 어머니를 잘 모실수 있게 도와주세요~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