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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7일은 성 골롬바, 성녀 힐데가르트 축일입니다.
우리 양정성당에는 황금궁전pr.의 권옥녀(골롬
바), 상아보탑pr.의 신문자(골롬바), 김대희(골롬바), 성가대의 최인숙(골롬바), 17교우회의
최혜린(힐데가르트)님이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성녀 콜룸바(또는 골룸바)는 에스파냐 태생으로 자기 친척들이 타바노스에 세운 공동체에서 수도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 공동체가 무어인들에 의해 폐쇄되는 불운을 맞게 되자, 그녀는 코르도바의 무어족 사령관에게 가서 마호메트는 거짓 예언자라고 주장하며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참수형을 당했다. 그녀의 시신은 과달키비르(Guadalquivir) 강에 던져졌다. 그녀는 참으로 용맹한 순교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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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부 알자이(Alzey) 부근 작은 마을인 베르미스하임(Bermersheim)에서 귀족인 아버지 힐데베르트(Hildebert)의 10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성녀 힐데가르트(Hildegardis, 또는 힐데가르데)는 어릴 때부터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 8세 때 병약한 관계로 디지보덴베르크(Disibodenberg)에 있는 베네딕토 수녀회에 맡겨져, 스판하임의 메긴하르트(Meginhard von Spanheim) 백작의 동생인 유명한 은수자 유타(Juttta)의 보호 속에 읽기와 쓰기, 찬미가 부르기, 수작업과 음악 등의 교육을 받았다. 성녀 힐데가르트는 12세 때부터 은수 생활을 시작하였고, 14세 때에 수도 서약을 했다.

   1136년 유타가 세상을 떠나자 38세의 성녀 힐데가르트가 수녀원장이 되었다. 그리고 1141년 그녀의 마흔세 번째 생일날, 신비한 영적 체험을 하면서 예언자적 소명을 받았다. 그녀는 처음에 이 체험을 거부하여 내적인 갈등으로 병석에 눕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스승인 고해신부에게 상담을 했고, 마인츠(Mainz) 교구 대주교의 지시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그녀가 체험한 환시가 사실임을 확인한 후 그녀의 환시를 글로 기록하는 일을 돕도록 수도승인 폴마르(Volmar)를 임명하였다. 특히 성녀가 살던 시대는 서방 교회의 혼란기였기 때문에 그녀의 예언자적 소명이 더욱 큰 몫을 담당하게 되었다.

   1148년 그녀는 빙엔의 루페르츠베르크(Rupertsberg)에 새로운 수녀원을 설립하고, 1150년 다른 수녀들을 데리고 디지보텐베르크 수도원을 떠나 그 수녀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해에 첫 번째 저서인 “쉬비아스”(Scivias Domini)를 완성하자 그녀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녀는 계속해서 자연과 치료에 관한 책, “책임 있는 인간”(Liber Vitae Meritorum), “세계와 인간”(Liber divinorum operum) 등을 저술하였고, 1165년에는 라인강 건너편 아이빙엔(Eibingen)에 두 번째 수녀원을 설립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환시를 설명하기 위해 독일 전역을 네 차례나 도는 설교 여행을 하였다. 그녀는 1179년 9월 17일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루페르츠베르크 수녀원에 묻혔다.

   성녀 힐데가르트는 중세 시대의 가장 뛰어난 여성으로 손꼽히며, 다양한 방면의 연구를 통한 그녀의 저서는 단테(Dante)나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에 견줄만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녀는 공식적으로 시성된 사실은 없다. 그러나 1664년부터 독일 마인츠 교구의 시간 전례서와 미사 경본에서 9월 17일을 그녀의 축일로 기념하기 시작했으며, 1940년부터 이 축일을 교황청에서도 받아들였다. 교황 베네딕투스 16세(Benedictus XVI)는 2012년 5월 10일 교황청 시성성의 시복시성 관련 교령을 승인하면서 성녀 힐데가르트를 성인 목록에 등록함으로써 공식적으로 그녀를 성인으로 선포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제13차 세계 주교시노드 개막미사를 집전하면서 아빌라의 성 요한(Joannes, 5월 10일)과 빙엔의 성녀 힐데가르트를 교회학자로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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