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25  그 여자가 예수님께, "저는 그리스도라고도 하는 메시아께서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
     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시겠지요." 하였다.
2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27  바로 그때에 제자들이 돌아와 예수님께서 여자와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나 
     아무도 "무엇을 찾고 계십니까?" , 또는 "저 여자와 무슨 이야기를 하십니까?" 하고 묻지 
     않았다.
28  그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고을로 가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29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힌 사람이 있습니다. 와서 보십시오. 그분이 그리스도가 아니실
     까요?"
30  그리하여 그들이 고을에서 나와 예수님께 모여 왔다.
31  그러는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께 "스승님,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였다.
32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먹을 양식이 있다." 하시자,
33  제자들은 서로 "누가 스승님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리기라도 하였다는 말인가?" 하고 말하
     였다.
3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
     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35  너희는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수확 때가 온다." 하고 말하지 않느냐? 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눈을 들어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다 익어 수확 때가 되었다. 이미
36  수확하는 이가 삯을 받고,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알곡을 거두어들이고 있다. 그리하여 씨 
     뿌리는 이도 수확하는 이와 함께 기뻐하게 되었다.
37  과연 '씨 뿌리는 이가 다르고 수확하는 이가 다르다.' 는 말이 옳다.
38  나는 너희가 애쓰지 않은 것을 수확하라고 너희를 보냈다. 사실 수고는 다른 이들이 하였
     는데, 너희가 그 수고의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
39  그 고을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 여자가 "저분은 제가 한 일
     을 모두 알아맞혔습니다." 하고 증언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40  이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머무르시기를 청하자, 그분께서는 거기
     에서 이틀을 머무르셨다.
41  그리하여 더 많은 사람이 그분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다.
42  그들이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 우리
     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소."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시다 (마태 8, 5-13:  루카 7, 1-10)
43  이틀 뒤에 예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
     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
     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
     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
     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
     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5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요한 복음 4장 25절 - 54절 아폴로니아 2020.07.23 17
1137 요한 복음 4장 1절 - 24절 아폴로니아 2020.07.22 21
1136 요한 복음 3장 22절 - 36절 아폴로니아 2020.07.21 10
1135 요한 복음 3장 1절 - 21절 아폴로니아 2020.07.20 10
1134 요한 복음 2장 13절 - 25절 아폴로니아 2020.07.19 10
1133 요한 복음 2장 1절 - 12절 아폴로니아 2020.07.18 5
1132 요한 복음 1장 43절 - 51절 아폴로니아 2020.07.17 9
1131 요한 복음 1장 29절 - 42절 아폴로니아 2020.07.16 6
1130 요한 복음 1장 1절 - 28절 아폴로니아 2020.07.15 9
1129 루카 복음 24장 36절 - 53절 아폴로니아 2020.07.14 13
1128 루카 복음 24장 1절 - 35절 아폴로니아 2020.07.13 23
1127 루카 복음 23장 44절 - 56절 아폴로니아 2020.07.12 12
1126 루카 복음 23장 26절 - 43절 아폴로니아 2020.07.11 11
1125 루카 복음 23장 1절 - 25절 아폴로니아 2020.07.10 6
1124 루카 복음 22장 63절 - 71절 아폴로니아 2020.07.09 4
1123 루카 복음 22장 47절 - 62절 아폴로니아 2020.07.08 11
1122 루카 복음 22장 28절 - 46절 아폴로니아 2020.07.07 7
1121 루카 복음 22장 14절 - 27절 아폴로니아 2020.07.06 16
1120 루카 복음 22장 1절 - 13절 아폴로니아 2020.07.05 6
1119 루카 복음 21장 20절 - 38절 아폴로니아 2020.07.04 11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1 Next
/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