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24  그리하여 바리사이들은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다시 불러,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시오. 우
     리는 그자가 죄인임을 알고 있소." 하고 말하였다.
25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 제가
     눈이 멀었는데 이제는 보게 되었다는 것은 압니다."
26  "그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소? 그가 어떻게 해서 당신의 눈을 뜨게 하였소?" 하고 그들이
     물으니,
27  그가 대답하였다. "제가 이미 여러분에게 말씀드렸는데 여러분은 들으려고 하지 않으셨습
     니다. 어째서 다시 들으려고 하십니까? 여러분도 그분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말씀입니까?"
28  그러자 그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말하였다. "당신은 그자의 제자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요.
29  우리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아오. 그러나 그자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우리가 알지 못하오."
30  그 사람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분이 제 눈을 뜨게 해 주셨는데 여러분은 그분이 어디
     에서 오셨는지 모르신다니, 그것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31  하느님께서는 죄인들의 말을 들어 주지 않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누가 하느
     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면, 그 사람의 말은 들어 주십시니다.
32  태어날 때부터 눈이 먼 사람의 눈을 누가 뜨게 해 주었다는 말을 일찍이 들어 본 적이 없
     습니다.
33  그분이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으셨다면 아무것도 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34  그러자 그들은 "당신은 완전히 죄 중에 태어났으면서 우리를 가르치려고 드는 것이오?" 하
     며, 그를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