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그런데 당신이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모세를 배신하라고 가르치
면서 자식들에게 할례를 배풀지도 말고 우리 관습을 따르지도 말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
었습니다.
22 그러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들도 당신이 왔다는 것을 틀림없이 듣게 될 것입니다.
23 그러니 우리가 말하는 대로 하십시오. 우리 가운데에 서원을 한 사람이 넷 있습니다.
24 그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함께 정결 예식을 거행하고, 그들이 머리를 깎을 수 있도록 그 비
용을 대십시오. 그러면 당신에 관한 이야기가 아무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당신도
율법을 정확히 지키며 산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것입니다.
25 그리고 신자가 된 다른 민족들에 관해서는,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
승의 고기와 불륜을 삼가하는 우리의 결정을 이미 편지로 써 보낸 바 있습니다."
26 그래서 바오로는 그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이튿날 그들과 함께 정결 예식을 거행한 다음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정결 기한이 차는 날, 곧 그들 각자를 위하여 예물을 바칠 날을
신고하였다.
성전에서 체포되다
27 그 이레가 거의 끝날 무렵,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이 성전에서 바오로를 보고서는, 온 군
중을 선동하여 그를 붙잡고
28 외쳤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이자는 어디에서건 누구에게나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성전을 거슬러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그리스인들까지 성전 안
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이 거룩한 곳을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29 그들은 전에 에페소 사람 트로피모스가 바오로와 함께 성안에 있는 것을 보고, 바오로가
그를 성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생각한 것이다.
30 그래서 온 도시가 소란해지면서 백성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바오로를 붙잡아 성전 밖으로
끌어냈다. 그러자 성전 문들이 곧 닫혔다.
31 그들이 바오로를 막 죽이려고 할 때, 온 예루살렘에 소동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그곳 부대
의 천인대장에게 올라갔다.
32 그는 바로 군사들과 백인대장들을 거느리고 그 사람들에게 달려갔다. 그들은 천인대장과
군사들을 보고 바오로에게 매질하는 것을 멈추었다.
33 그러자 천인대장이 다가가 바오로를 붙잡고 쇠사슬 두 개로 그를 결박하라고 명령한 다음,
그가 누구며 무슨 일을 하였는지 물었다.
34 그런데 군중 속에서 이자들은 이렇게, 저자들은 저렇게 소리를 질러 댔다. 천인대장은 그
소란 때문에 진상을 알아낼 수가 없었으므로, 바오로를 진지 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하였
다.
35 바오로가 층계에 이르렀을 때 군중이 난폭하게 구는 바람에, 군사들이 그를 둘러메고 가는
수밖에 없었다.
36 큰 무리가 따라가면서 "그자를 없애라." 하고 외쳐 댔던 것이다.
자신을 변호하다
37 그렇게 진지 안으로 끌려 들어가던 순간에 바오로가, "당신에게 말을 좀 해도 되겠소?" 하
고 천인대장에게 물었다. 그래서 천인대장이 되물었다. "당신은 그리스 말을 할 줄 아오?
38 그렇다면 얼마 전에 폭동을 일으켰다가 자객 사천 명을 이끌고 광야로 나간 그 이집트 사
람이 아니오?"
39 바오로가 대답하였다. "나는 유다 사람으로, 킬리키아의 저 유명한 도시 타르수스의 시민
이오. 청컨대 내가 저 백성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오."
40 천인대장이 허락하니, 바오로는 그 층계에 서서 백성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하였다.
그리하여 아주 잠잠해지자 바오로가 히브리 말로 연설하였다.
면서 자식들에게 할례를 배풀지도 말고 우리 관습을 따르지도 말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
었습니다.
22 그러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들도 당신이 왔다는 것을 틀림없이 듣게 될 것입니다.
23 그러니 우리가 말하는 대로 하십시오. 우리 가운데에 서원을 한 사람이 넷 있습니다.
24 그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함께 정결 예식을 거행하고, 그들이 머리를 깎을 수 있도록 그 비
용을 대십시오. 그러면 당신에 관한 이야기가 아무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당신도
율법을 정확히 지키며 산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것입니다.
25 그리고 신자가 된 다른 민족들에 관해서는,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피와 목 졸라 죽인 짐
승의 고기와 불륜을 삼가하는 우리의 결정을 이미 편지로 써 보낸 바 있습니다."
26 그래서 바오로는 그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이튿날 그들과 함께 정결 예식을 거행한 다음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정결 기한이 차는 날, 곧 그들 각자를 위하여 예물을 바칠 날을
신고하였다.
성전에서 체포되다
27 그 이레가 거의 끝날 무렵,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이 성전에서 바오로를 보고서는, 온 군
중을 선동하여 그를 붙잡고
28 외쳤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이자는 어디에서건 누구에게나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성전을 거슬러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그리스인들까지 성전 안
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이 거룩한 곳을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29 그들은 전에 에페소 사람 트로피모스가 바오로와 함께 성안에 있는 것을 보고, 바오로가
그를 성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생각한 것이다.
30 그래서 온 도시가 소란해지면서 백성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바오로를 붙잡아 성전 밖으로
끌어냈다. 그러자 성전 문들이 곧 닫혔다.
31 그들이 바오로를 막 죽이려고 할 때, 온 예루살렘에 소동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그곳 부대
의 천인대장에게 올라갔다.
32 그는 바로 군사들과 백인대장들을 거느리고 그 사람들에게 달려갔다. 그들은 천인대장과
군사들을 보고 바오로에게 매질하는 것을 멈추었다.
33 그러자 천인대장이 다가가 바오로를 붙잡고 쇠사슬 두 개로 그를 결박하라고 명령한 다음,
그가 누구며 무슨 일을 하였는지 물었다.
34 그런데 군중 속에서 이자들은 이렇게, 저자들은 저렇게 소리를 질러 댔다. 천인대장은 그
소란 때문에 진상을 알아낼 수가 없었으므로, 바오로를 진지 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하였
다.
35 바오로가 층계에 이르렀을 때 군중이 난폭하게 구는 바람에, 군사들이 그를 둘러메고 가는
수밖에 없었다.
36 큰 무리가 따라가면서 "그자를 없애라." 하고 외쳐 댔던 것이다.
자신을 변호하다
37 그렇게 진지 안으로 끌려 들어가던 순간에 바오로가, "당신에게 말을 좀 해도 되겠소?" 하
고 천인대장에게 물었다. 그래서 천인대장이 되물었다. "당신은 그리스 말을 할 줄 아오?
38 그렇다면 얼마 전에 폭동을 일으켰다가 자객 사천 명을 이끌고 광야로 나간 그 이집트 사
람이 아니오?"
39 바오로가 대답하였다. "나는 유다 사람으로, 킬리키아의 저 유명한 도시 타르수스의 시민
이오. 청컨대 내가 저 백성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오."
40 천인대장이 허락하니, 바오로는 그 층계에 서서 백성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하였다.
그리하여 아주 잠잠해지자 바오로가 히브리 말로 연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