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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마르 10, 17-27: 루카 18, 18-27)
16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
     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
     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
     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는 것이
     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
     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
     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따름과 보상 (마르 10, 28-31: 루카 18, 28-30)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
     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