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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마르 10, 13-16: 루카 18, 15-17)
16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
     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
     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
     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는 것이
     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
     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4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겠는가?" 하고 말하
     였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따름과 보상 (마르 10, 28-31:  루카 18, 28-30)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
     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