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7 16:42

루카 4장 31절 - 4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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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다 (마르 1, 21-28)
3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
     데,
32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34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
     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3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36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
     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37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시몬의 병든 장모를 고치시다 (마태 8, 14-15: 마르 1, 29-31)
38  예수님께서는 회당을 떠나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
     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
39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많은 병자를 고치시다 (마태 8, 16-17: 마르 1,  32-34)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41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시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당신이 그리스
     도임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 (마르 1, 35-39)
42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
     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4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
     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4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와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