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1 07:31

루카 9장 37절 - 4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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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에게서 더러운 영을 내쫓으시다 (마태 17, 14-18; 마르 9, 14-27)
37  다음 날 그들이 산에서 내려가니 많은 군중이 그분께 마주 왔다.
38  그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남자가 부르짖었다. "스승님, 청하건대 부디 제 아들을 보아 주십
     시오. 저의 외아들입니다.
39  영이 아이를 사로잡기만 하면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영은 아이를 뒤흔들어 거품
     을 물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온통 상처를 입히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40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청하였지만, 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
     습니다."
41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으면서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네 아들을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42  아이가 다가오는 동안에도 마귀는 아이를 거꾸러뜨리고 뒤흔들어 댔다. 예수님께서는 그
     더러운 영을 꾸짖어 아이를 고쳐 주시고 나서 그 아버지에게 돌려주셨다.
43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의 위대하심에 몹시 놀랐다.

수난과 부활을 두 번째로  예고하시다 (마태 17, 22-23: 마르 9, 30-32)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
     셨다.
44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 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
     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괸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가장 큰 사람 (마태 18, 1-5:  마르 9, 33-37)
46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47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48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
     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
     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