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6 09:00

루카 8장 1절 - 21절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여자들이 예수님의 활동을 돕다

8장

1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
     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2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
     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3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
     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마태 13, 1-9:  마르 4, 1-9)
4   많은 군중이 모이고 또 각 고을에서 온 사람들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
     씀하셨다.
5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
     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
6   어떤 것은 바위에 떨어져, 싹이 자라기는 하였지만 물기가 없어 말라 버렸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한가운데로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
     다.
8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서 백배의 열매를 맺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
     씀을 하시고,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마태 13, 10-17: 마르 4, 10-12)
9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묻자,
1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
     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하시다 (마태 13, 18-3: 마르 4, 13-20)
11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12  길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마음에서 앗아 가 버
     리기 때문에 믿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3  바위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어 한때는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
     에 숨이 막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
     는 사람들이다."

등불의 비유 (마르 4,21-25)
16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
     들이 빛을 보게한다.
17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18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예수님의 참 가족 (마태 12, 46-50: 마르 3, 31-35)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