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5 12:51

루카 7장 36절 - 5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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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많은 여자를 용서하시다
36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리하여 예
     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37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
     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
     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4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 말씀하십
     시오." 하였다.
41  "어떤 채권자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
     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옳게 판단
     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왔
     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
     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45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
     추었다.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
     었다.
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
     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49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
     가?'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