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1 09:08

루카 22장 1절 - 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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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다 (마태 26, 1-5:  마르 14, 1-2:  요한 11, 45-53)

22장

1   파스카라고 하는 무교절이 다가왔다.
2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백성이 두려워, 예수님을 어떻게 제거해야 할지 그 방법을 
     찾고 있었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다 (마태 26, 14-16:  마르 14, 10-11)
3   그런데 사탄이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이스카리옷이라고 하는 유다에게 들어갔다.
4   그리하여 그는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예수님을 넘길 방도를
     함께 의논하였다.
5   그들은 기뻐하며 그에게 돈을 주기로 합의를 보았다.
6   유다는 그것에 동의하고, 군중이 없을 때에 예수님을 그들에게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다 (마태 26, 17-19: 마르 14, 12-16)
7   파스카 양을 잡아야 하는 무교절 날이 왔다.
8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셨다. "가서 우리가 먹을 파스카 음식을
     차려라." 
9   그들이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묻자,
1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도성 안으로 들어가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거라.
11  그리고 그 집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방이 어디 있
     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12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놓은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13  제자들이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
     렸다.

성찬례를 제정하시다 (마태 26, 26-30: 마르 14, 22-26: 1코린 11, 23-25)
14  시간이 되자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함께 자리에 앉으셨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고난을 겪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파스카 음식을 먹기를
     간절히 바랐다.
1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파스카 축제가 하느님의 나라에서 다 이루어질 때까지 이 파스카
     음식을 다시는 먹지 않겠다."
17  그리고 잔을 받아 감사를 드리시고 나서 이르셨다. "이것을 받아 나누어 마셔라.
1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하느님의 나라가 올 때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마시지 않겠다."
19  예수님께서는 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사도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
     다.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0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제자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마태 26, 21-25: 마르 14, 18-21: 요한 13, 21-30)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지금 나와 함께 이 식탁에 앉아 있다.
22  사람의 아들은 정해진 대로 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 넘기는 그 사람!"
23  그러자 사도들은 자기들 가운데 그러한 짓을 저지를 자가 도대체 누구일까 하고 서로 묻기
     시작하였다.

섬기는 사람이 되어라 (마태 20, 24-28: 마르 10, 41-46)
24  사도들 가운데 누구를 가장 높은 사람으로 볼 것이냐는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민족들을 지배하는 임금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민족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자들은 자신을 은인이라고 부르게 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
     처럼 되어야 하고 지도자는 섬기는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
27  누가 더 높으냐? 식탁에 앉은 이냐? 아니면 시중들며 섬기는 이냐? 식탁에 앉은 이가 아니
     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사람으로 너희 가운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