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1 08:56

루카 17장 1절 - 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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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죄짓게 하지 마라 (마태 18, 6-7: 마르 9, 42)

17장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2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고 용서하여라 (마태 18, 15. 21-22)
4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4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
     야 한다."

믿음의 힘 (마태 17, 20: 21, 21: 마르 11, 22-23)
5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
     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겸손하게 섬겨라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
     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나병 환자 열 사람을 고쳐 주시다
1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그분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
    이 서서 
13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14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16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18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19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느님 나라의 도래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
     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
     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