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2 09:10

마르코 4장 1절 -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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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마태 13, 1-9:  루카 8, 4-8)

4장

1   예수님께서 다시 호숫가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너무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그분께서
     는 호수에 있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모두 호숫가 뭍에 그대로 있었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가르치셨다. 그렇게 가르치시면서 말씀하셨다.
3   "자, 들어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
     지 못하였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어떤 것
     은 서른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9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마태 19, 10-17: 루카 8, 9-10)
10  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 그분 둘레에 있던 이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와서 비유들의 뜻을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12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하시다 (마태 13, 18-23: 루카 8, 11-16)
13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겠느냐? 그러면서
     어떻게 모든 비유를 깨달을 수 있겠느냐?
14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15  말씀이 길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이 말씀을 들으면 곧
     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 안에 뿌려진 말씀을 앗아 가 버린다.
16  그리고 말씀이 돌밭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17  그러나 그들에게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
     어나면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18  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뿌려지는 것은 또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19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0  그러나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예순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