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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마태 26, 6-13:  요한 12, 1-8)
3    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마침 식탁에 앉아
     계시는데, 어떤 여자가 값비싼 순 나르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4    몇 사람이 불쾌해하며 저희끼리 말하였다. "왜 저렇게 향유를 허투루 쓰는가?
5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
     인데." 그러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6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가만 두어라. 왜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
     을 하였다.
7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으니,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잘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8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내 장례를 위하여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바른
     것이다.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
     도 전해져서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