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마태 17, 1-9: 마르 9, 2-10)
28 이 말씀을 하시고 여드레쯤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
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29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
가 여기에서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
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3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
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35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
다.
36 이러한 소리가 울린 뒤에는 예수님만 보였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켜, 자기들이 본 것을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어떤 아이에게서 더러운 영을 내쫓으시다 (마태 17, 14-18: 마르 9, 14-27)
37 다음 날 그들이 산에서 내려가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마주 왔다.
38 그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남자가 부르짖었다. "스승님, 청하건대 부디 제 아들을 보아 주십
시오. 저의 외아들입니다.
39 영이 아이를 사로잡기만 하면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영은 아이를 뒤흔들어 거품
을 물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온통 상처를 입히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40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청하였지만, 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
습니다."
41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으면서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네 아들을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42 아이가 다가오는 동안에도 마귀는 아이를 거꾸러뜨리고 뒤흔들어 댔다. 예수님께서는 그
더러운 영을 꾸짖어 아이를 고쳐 주시고 나서 그 아버지에게 돌려주셨다.
43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의 위대하심에 몹시 놀랐다.
28 이 말씀을 하시고 여드레쯤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
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29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
가 여기에서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
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3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
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35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
다.
36 이러한 소리가 울린 뒤에는 예수님만 보였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켜, 자기들이 본 것을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어떤 아이에게서 더러운 영을 내쫓으시다 (마태 17, 14-18: 마르 9, 14-27)
37 다음 날 그들이 산에서 내려가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마주 왔다.
38 그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남자가 부르짖었다. "스승님, 청하건대 부디 제 아들을 보아 주십
시오. 저의 외아들입니다.
39 영이 아이를 사로잡기만 하면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영은 아이를 뒤흔들어 거품
을 물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온통 상처를 입히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40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청하였지만, 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
습니다."
41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으면서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네 아들을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42 아이가 다가오는 동안에도 마귀는 아이를 거꾸러뜨리고 뒤흔들어 댔다. 예수님께서는 그
더러운 영을 꾸짖어 아이를 고쳐 주시고 나서 그 아버지에게 돌려주셨다.
43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의 위대하심에 몹시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