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8 13:02

창세기 38장 12절~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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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수아의 딸, 유다의 아내가 죽었다. 애도 기간이 지나자, 유다는 아
      둘람 사람인 친구 히라와 함께 팀나로 자기 양들의 털을 깎는 이들에게 올라갔다.
13   타마르는 "너의 시아버지가 자기 양들의 털을 깎으러 팀나로 올라간다."는 말을 전해 듣
      고는,
14   입고 있던 과부 옷을 벗고 너울을 써서 몸을 가리고, 팀나로 가는 길가에 있는 에나임 어
      귀에 나가 앉았다. 셀라가 이미 다 컸는데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데려가 주지 않는다는 사
      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15   유다가 그를 보았을 때,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창녀려니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그는 길을 벗어나 그 여자에게 가서 말하였다. "이리 오너라. 내가 너와 한자리에
      들어야겠다." 유다는 그가 자기 며느리인 줄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물었다.
      "저와 한자리에 드는 값으로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17   "내 가축 떼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마." 하고 그가 대답하자, 그 여자가 "그것을 보
      내실 때까지 담보물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그래서 유다가 "너에게 무슨 담보물을 주랴?" 하고 묻자, 그 여자가 "어르신네의 인장과
      줄, 그리고 손에 잡고 계신 지팡이면 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그것들을
      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그는 유다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19   그는 일어나 돌아가서 쓰고 있던 너울을 벗고 다시 과부 옷을 입었다.
20   유다는 자기 친구 아둘람 사람 편에 새끼 염소 한 마리을 보내면서, 그 여자에게서 담보물
      을 찾아오게 하였으나, 그는 그 여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가 그곳 사람들에게 "에나임 길 가에 있던 신전 창녀가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묻자, "여
      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22   그는 유다에게 돌아가 말하였다. "그 여자를 찾지 못했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이 '여기에
      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