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0 20:32

신명기 9장 7절 - 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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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느님께 불충하다
7      "너희는 광야에서 너희 하느님의 분노를 일으킨 일을 기억하여 잊지 마라. 너희가 이
     집트 땅에서 나와 이곳에 이를 때까지, 너희는 줄곧 주님을 거역해 왔다.
8   호렙에서 너희가 주님의 분노를 일으켰으므로,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진노하시어 너희를 멸
     망시키려 하셨다.
9   내가 돌 판, 곧 주님께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판을 받으러 산으로 올라갔을 때, 나는 밤낮
     으로 사십일을 산에 머무르면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10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쓰신 두 돌 판을 주셨는데, 거기에는 집회의
     날에 주님께서 그 산의 불 속에서 너희와 하신 말씀이 모두 그대로 쓰여 있었다.
11  밤낮으로 사십 일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두 돌 판, 곧 계약판을 주셨다.
12  그리고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빨리 여기에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의
     우상을 만들었다.'
13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정말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구나.
14  나를 말리지 마라. 내가 저들을 멸망시키고 저들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겠다.
     그 대신에 나는 너를 저들보다 더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5  내가 돌아서서 산에서 내려오는데, 산은 불에 타고 있었고, 나의 양손에는 두 쪽으로 된 계
     약판이 들려 있었다.
16  내가 보니, 너희는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너희 하느님께 죄를 짓고 있었다. 너희는 이렇
     게 주님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길에서 빨리도 벗어났다.
17  그래서 나는 양손으로 그 두 판을 치켜 들어 내던져서, 그것들을 너희가 보는 앞에서 깨뜨
     려 버렸다."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주님께 간청하다
18      "그런 다음에 나는 전과 같이, 주님 앞에서 밤낮으로 사십 일을 엎드려 있었다. 너희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러 그분의 분노를 돋우며 지은 그 온갖 죄 때문에, 나
     는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19  그것은 주님께서 너희를 멸망시키시려고 너희에게 품으신 분노와 열화를 내가 두려워하였
     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번에도 나의 간청을 들어 주셨다.
20  또 주님께서 아론에게도 몹시 화를 내시어 그를 멸망시키려 하셨으므로, 나는 그때에 아론
     을 위해서도 기도하였다.
21  그리고 나는 너희가 만든 죄악, 곧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에 태우고 그것을 부순 다음, 먼지
     같은 가루가 될 때까지 잘게 갈아, 산에서 내려오는 시내에 내버렸다.
22      너희는 타브에라와 마싸와 키브롯 타아와에서도 주님을 분노하시게 만들었다.
23  또 주님께서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올라가서 내가 너희에게 준 땅을 차지하여라.' 하시며
     너희를 보내실 때에도,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분부를 거역하고 그분을 믿지 않았으며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24  내가 너희를 알게 된 날 부터 너희는 줄곧 주님을 거역해 왔다.
25      주님께서 너희를 멸망시키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나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주님 앞에
     엎드려 있었다.
26  그러면서 나는 주님께 이렇게 기도하였다. ' 하느님, 당신의 그 큰 능력으로 구해 내시고,
     강한 손으로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오신, 당신의 소유, 이 백성을 파멸시키지 말아 주십시
     오.
27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을 기억하셔서, 이 백성의 완고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말아 주십시오.
28  당신께서 저희를 이끌어 내오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주님은 그들에게 약속한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갈 능력이 없구나, 그가 그들을 미워하여 광야에서 죽게 하려고 그들을 이
     끌어 내었구나,' 하고 말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29  그들은 당신께서 당신의 큰 힘과 당신의 뻗은 팔로 이끌어 내오신 당신 백성, 당신의 소유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