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1 08:39

민수기 20장 1절 - 13절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미르얌의 죽음

20장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친 광야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백성은 카데스
     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 미르얌이 죽어 거기에 묻혔다.

므리바의 물
2   공동체에게 마실 물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갔다.
3   백성은 모세와 시비하면서 말하였다. "아, 우리 형제들이 주님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4   어쩌자고 당신들은 주님의 공동체를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와 우리 가축을 여기에서
     죽게 하시오?
5   어쩌자고 당신들은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고약한 곳으로 데려왔소? 여기는
     곡식도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자랄 곳이 못 되오. 마실 물도 없소."
6   모세와 아론은 공동체 앞을 떠나 만남의 천막 어귀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
     러자 주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8   "너는 지팡이를 집어 들고 너의 형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불러 모아라. 그런 다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더러 물을 내라고 명령하여라. 이렇게 너는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
     여,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마시게 하여라."
9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주님 앞에 있는 지팡이를 집어 들었다.
10  모세가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바위 앞에 불러 모은 다음,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반항자들
     아, 들어라. 우리가 이 바위에서 너희가 마실 물을 나오게 해 주랴?"
11  그러고 나서 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이로 그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터져 나왔다. 공
     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물을 마셨다.
12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공동체에게 주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13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과 시비한 므리바의 물이다. 주님께서는 이 물로 당신의 거
     룩함을 드러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