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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얌의 노래
20      예언자이며 아론의 누이인 미르얌이 손북을 들자, 여자들이 모두 그 뒤를 따라 손북을
     들고 춤을 추었다.
31  미르얌이 그들에게 노래를 메겼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

모세가 마라에서 쓴 물을 단 물로 바꾸다
22      모세가 이스라엘을 갈대 바다에서 떠나게 하니, 그들이 수르 광야로 나아갔다. 광야에
     서 사흘 동안을 걸었는데도, 그들은 물을 찾지 못하였다.
23  마침내 마라에 다다랐지만, 그곳 마라의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다.
24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한단 말이오?" 하고 불평하였다.
25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나무 하나를 보여 주셨다. 모세가 그것을 물에 던지
     자 그 물이 단 물이 되었다.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우시고 그
     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시험하셨다.
26      그리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을 잘 듣고,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
     을 하며, 그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그 모든 규정을 지키면, 이집트인들에게 내린 어떤 질병
     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
27      그들은 엘림에 다다랐다. 그곳에는 샘이 열두 개, 야자나무가 일흔 그루 있었다. 그들은
     그곳 물가에 진을 쳤다.

만나와 메추라기
16장


1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엘림을 떠나,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
     르렀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이었다.
2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3  이들에게 이스라엘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 
    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모아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
    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
5  엿샛날에는, 그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날마다 모아들이던 것의 갑절이
    될 것이다."
6      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너희를 이
    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심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7  그리고 아침이 되면, 너희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
    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불평하느냐?"
8  모세가 다시 말하였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저녁에는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
    이냐? 너희는 우리가 아니라 주님께 불평한 것이다."
9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주님께서 너희의 불평을 
    들으셨으니, 그분 앞으로 가까이 오너라.' 하고 말하십시오."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
    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
    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