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2 14:12

창세기26장1절~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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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악과 아비멜렉

26장

1   일찍이 아브라함 시대에 기근이 든 적이 있었는데, 그 땅에 또 기근이 들었다. 그래서 이사
     악은 그라르로 필리스티아 임금 아비멜렉에게 갔다.
2   주님께서 이사악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땅에 자리 잡아라.
3   너는 이 땅에서 나그네살이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너에게 복을 내려 주겠다. 내
     가 너와 네 후손에게 이 모든 땅을 주고,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그 맹세를 이루
     어 주겠다.
4   너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불어나게 하고, 네 후손에게 이 모든 땅을 주겠다.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에 순종하고, 나의 명령과 나의 계명, 나의 규정과 나의 법을 지켰기
     때문이다."
6   이리하여 이사악은 그라르에 살게 되었다.
7   그런데 그곳 사내들이 자기 아내에 대하여 묻자, 이사악은 "내 누이요." 하고 대답하였
     다. 그는 '레베카가 예뻐서 이곳 사내들이 레베카 때문에 나를 죽일지도 모르지.' 하고 생각
     하였기에, "내 아내요." 하고 말하기가 두려웠던 것이다.
8   이사악이 그곳에 산 지 꽤 오래된 어느 날, 필리스티아 임금 아비멜렉이 창문으로 밖을 내
     다보니, 이사악이 자기 아내 레베카를 애무하고 있었다.
9   그래서 아비멜렉이 이사악을 불러 말하였다. "그 여자는 그대의 아내임이 분명한데, 그대는
     어째서 '그 여자는 내 누이요.' 하고 말하였소?" 이사악이 그에게 "그 여자 때문에 제가 목
     숨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10  아비멜렉이 말하였다. "그대는 어쩌자고 우리에게 이런 일을 저질렀소? 하마터면 백성 가
     운데 누군가 그대 아내와 동침하여, 우리를 죄에 빠뜨릴 뻔하지 않았소?
11  그러고서 아비멜렉은 온 백성에게 경고하였다. "이 남자와 이 여자를 건드리는 자는 사형
     을 받을 것이다."
12  이사악은 그 땅에 씨를 뿌려, 그해에 수확을 백 배나 올렸다. 주님께서 그에게 이렇듯 복을
     내리시어,
13  그는 부자가 되었다. 그는 점점 더 부유해져 마침내 큰 부자가 되었다.
14  그가 양 떼와 소 떼와 많은 하인을 거느리자, 필리스티아인들이 그를 시기하였다.
15  그래서 필리스티아인들은 이사악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이사악 아버지 종들이 판 우물
     을 모두 막고 흙으로 메워 버렸다.
16  아비멜렉이 이사악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대가 우리보다 훨씬 강해졌으니, 우리를 떠나
     주시오."
17  그래서 이사악은 그곳을 떠나 그라르 골짜기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