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 추천 수 0 댓글 0
티모테오스를 쳐 이기다
17  유다인들은 거기에서 칠백오십 스타디온을 가서, 톱인이라고도 하는 유다인들이 사는 카
     락스에 이르렀다.
18  그들은 티모테오스가 그곳에서 아무 짓도 하지 않고 즉시 떠난 뒤였기 때문에 그를 잡지
     못하였다. 그러나 티모테오스는 한 곳에 매우 강력한 주둔군을 남겨 두었다.
19  마카베오 휘하의 지휘관 도시테오스와 소시파테르는 그곳으로 나가, 티모테오스가 요새에
     남겨 둔 만 명이 넘는 병사들을 전멸시켰다.
20  한편 마카베오는 자기 군대를 여러 부대로 나누어 그 부대들을 지휘할 사람들을 세우고,
     보병 십이만 명과 기병 이천 오백 명을 거느린 티모테오스를 서둘러 쫓아갔다.
21  유다가 다가온다는 보고를 받고 티모테오스는 여자들과 아이들과 다른 짐들까지 카르나임
     이라고 하는 곳으로 미리 보냈다. 그 지방은 통로가 모두 좁아서 포위하기도 어렵고 다가
     가기도 어려운 곳이었다.
22  그러나 유다의 선봉 부대가 나타나자 적군은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모든 것을 보시
     는 분도 그들에게 나타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군은 서둘러 달아나다가 저희끼리 부상
     을 입히기도 하고 칼 끝에 찔리기도 하였다.
23  유다는 아주 맹렬히 추격하여 그 악한들을 칼로 쳐서 삼만 명가량 죽였다.
24  티모테오스 자신은 도시테오스와 소시파테르의 군사들에게 붙잡혔다. 그러나 그는 그들
     대부분의 부모와 형제들이 자기 밑에 붙잡혀 있어서 그 사람들이 무시를 당하는 일이 일어
     날 수도 있다며, 매우 교묘한 말로 자신을 산채로 풀어 주도록 요청하였다.
25  티모테오스가 갖은 말로 그 사람들을 무사히 돌려보내겠다고 확실히 맹세하였으므로, 유
     다인들은 저희 동포들을 구하려고 그를 놓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