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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단식

6장

1   다리우스 임금 제사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초나흗날, 주님의 말씀이 즈카르야에게
     내렸다.
2   베텔 사르에체르가 레겜 멜렉과 그의 부하들과 함께 주님께 은총을 간청하려고 사람들을
     보내어,
3   만군의 주님의 집에 있는 사제들과 예언자들에게 물어 왔다. "내가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해 온 대로, 다섯째 달에 애도하며 단식해야 합니까?"

4   그때에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5   "너는 이 땅의 온 백성과 사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가 지난 일흔 해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단식하며 슬퍼할 때
     참으로 나를 위하여 단식하였단 말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도
     자신을 위하여 먹고 마신 것이 아니냐?
7   이는 예루살렘과 그 주변 성읍들에서 사람들이 편안히 살고 있을 때, 그리고 네겝과 평원
     지대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을 때, 주님이 이전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선언한 말씀이 아니
     냐?"

8   주님의 말씀이 즈카르야에게 내렸다.
9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하여라.
     서로 자애와 동정을 베풀어라.
10  과부와 고아
     이방인과 가난한 이를 억누르지 마라.
     서로 남을 해치려고
     마음속으로 궁리하지 마라.' "
11  그러나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고 등을 돌렸으며,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았다.
12  그들은 만군의 주님께서 당신의 영으로 이전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자기들에게 보내신 율
     법과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마음을 금강석처럼 굳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만군의 주님에게
     서 커다란 분노가 내렸다.
13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부를 때에 그들이 듣지 않은 것처럼, 그들이 부를 때에
     나도 듣지 않겠다.
14  나는 그들도 모르는 그 모든 민족들 가운데로 그들을 날려 버렸다. 그들이 떠난 이 땅은 오
     가는 사람 하나도 없이 황폐하게 되었다. 그들이 이 탐스러운 땅을 폐허로 만들어 버린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