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4 09:02

창세기 30장 1절 -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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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   라헬은 자기가 야곱에게 아이를 낳아 주지 못하는 것 때문에 언니를 시샘하며 야곱에게 말
     하였다.  "나도 아이를 갖게 해 주셔요. 그러지 않으시면 죽어 버리겠어요."
2   야곱은 라헬에게 화를 내며 말하였다. "내가 당신에게 소생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이오?"  
3   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보셔요, 내 몸종 빌하가 있잖아요. 그 아이와 한자리에 드셔요.
     빌하가 아이를 낳아 내 무릎에 안겨 준다면, 그의 몸을 빌려서나마 나도 아들을 얻을 수 있
     겠지요."
4   이렇게 해서 라헬이 야곱에게 자기의 몸종 빌하를 아내로 주자, 야곱이 그와 한자리에 들
     었다.
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6   라헬은 "하느님께서 내 권리를 되찾아 주셨구나, 그분께서는 내 호소도 들으셔서 나에게
     아들을 주셨다네." 하면서 그이름을 단이라 하였다.
7   라헬의 몸종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두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8   라헬은 "내가 언니와 죽도록 싸워서 이겼다." 하면서 그 이름을 납탈리라 하였다.
9   레아는 자기의 출산이 멈춘 것을 알고, 자기의 몸종 질파를 데려다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
     다.
10  그래서 레아의 몸종 질파도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11  레아는 "다행이로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가드라 하였다.
12  레아의 몸종 질파가 야곱에게 두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13  레아는 "여인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할 것이니, 나는 행복하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아세
     르라 하였다.
14  밀을 거두어 들일 때, 르우벤이 밖에 나갔다가 들에서 합환채를 발견하고, 자기 어머니 레
     아에게 갖다 드렸다. 라헬이 레아에게 "언니 아들이 가져온 합환채를 좀 나눠 줘요." 하자,
15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내 남편을 가로챈 것으로는 모자라, 내 아들의 합환채까지 가
     로채려느냐?" 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좋아요. 언니 아들이 가져온 합환채를 주면, 그 대
     신 오늘 밤에는 그이가 언니와 함께 자게 해 주지요."
16  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나가 그를 맞으며 말하였다. "저에게 오셔야 해요.
     내 아들의 합환채를 주고 당신을 빌렸어요." 그리하여 야곱은 그날 밤에 레아와 함께 잤다.
17  하느님께서 레아의 소원을 들어 주셔서, 그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다섯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18  레아는 "내가 남편에게 내 몸종을 준 값을 하느님께서 나에게 갚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이사카르라 하였다.
19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여섯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20  레아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셨구나. 내가 남편에게 아들을 여섯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나를 잘 대해 주겠지." 하고는, 그 이름을 즈불룬이라 하였다.
21  레아는 또 얼마  뒤에 딸을 낳아 그 이름을 디나라 하였다.
22  그 뒤에 하느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셨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청을 들어 주셔서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23  그리하여 라헬은 아들을 낳고, "하느님께서 나의 수치를 없애 주셨구나." 하고 말하였다.
24  그러고는 "주님께서 나에게 아들 하나를 더 보태 주셨으면!" 하면서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