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파라오의 초청
16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이 파라오의 궁궐에 전해지자,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이 좋아
     하였다.
17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형제들에게 이르시오.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너희
     의 짐승들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가서,
18  너희 아버지와 식구들을 데리고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땅을
     주고, 이 땅의 기름진 것을 먹게 해 주겠다.'
19  그대는 또 이렇게 내 말을 전하시오.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너희의 어린것들과 아내들을
     생각하여, 이집트 땅에서 수레들도 끌고 가거라. 거기에다 너희 아버지를 태워 오너라.
20  너희 세간들을 아까워하지 마라. 이집트 온 땅의 가장 좋은 것들이 너희 차지가 될 것이다.' "

요셉의 형제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다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하라는 대로 하였다. 요셉은 파라오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들을
     내주고 여행 양식도 마련해 주었다.
22  그리고 그들 모두에게 예복을 한 벌씩 주고, 벤야민에게는 은전 삼백 닢과 예복 다섯 벌을
     주었다.
23  또한 아버지에게는 이집트의 특산물을 실은 나귀 열 마리와, 아버지가 여행길에 먹을 곡식
     과 빵과 음식을 실은 암나귀 열 마리를 보냈다.
24  그들이 떠나갈 때 요셉은 "길에서 너무 흥분하지들 마십시오." 하고 당부하였다.
25  이렇게 하여 그들은 이집트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 다다랐다.
26  그들이 야곱에게 "요셉이 살아 있습니다. 그는 온 이집트 땅의 통치자입니다." 하고 말하였
     지만, 야곱의 마음은 무덤덤하기만 하였다.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27  그러나 요셉이 한 말을 다 전해 듣고, 요셉이 자기를 데려오라고 보낸 수레들을 보자, 아버
     지 야곱은 정신이 들었다.
28  "내 아들 요셉이 살아 있다니, 이제 여한이 없구나!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 아이를 봐야겠
     다." 하고 이스라엘은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