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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  (10)  (지휘자에게. 다윗)

    주님께 나 피신하는데
    너희는 어찌 나에게 말하느냐?
    "새처럼 산으로 도망쳐라.
2  보라, 악인들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매겨
    마음 바른 이들을 어둠 속에서 쏘려 한다.
3  바탕까지 허물어지는데
    의인인들 무엇을 할 수 있으랴?
4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궁전에 계시고
    주님의 옥좌는 하늘에 있어
    그분 눈은 살피시고
    그분 눈동자는 사람들을 가려내신다.
5  주님께서는 의인도 악인도 가려내시고
    그분의 얼은 폭행을 사랑하는 자를 미워하신다.
6  그분께서 악인들 위에 불과 유황의 비를 그물처럼 내리시어
    타는 듯한 바람이 그들 잔의 몫이 되리라.
7  주님께서는 의로우시어 의로운 일들을 사랑하시니
    올곧은 이는 그분의 얼굴을 뵙게 되리라.

12장 (11)  (지휘자에게. 제8도로. 시편. 다윗)

2  주님, 구원을 베푸소서. 충실한 이는 없어지고
    진실한 이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3  저마다 제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고
    간사한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합니다.

4  주님께서는 간사한 모든 입술과
    허황된 것을 말하는 혀를 잘라 버리시리라.
5  그들은 "혀로 우리가 힘을 떨치고
    입술이 우리에게 있는데 누가 우리의 주인이랴?" 하는구나.

6  "가련한 이들에 대한 핍박과 가난한 이들의 신음 때문에
    이제 내가 일어서리라." 주님께서 이르신다.
    "그가 갈망하는 대로 나 그를 구원으로 이끌리라."
7  주님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
    흙 도가니 속에서
    일곱 번이나 정제된 순은이어라.

8  주님, 당신께서 저희를 지켜 주시고
    저희를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호하소서.
9  악인들이 사방으로 쏘다니고
    사람들 사이에서 야비함이 판을 칠지라도

13장
1  (12)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주님, 언제까지 마냥 저를 잊고 계시렵니까?
    언제까지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시렵니까?
3  언제까지 고통을 제 영혼에,
    번민을 제 마음에 날마다 품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원수가 제 위에서 우쭐거려야 합니까?
4  살펴보소서, 저에게 대답하소서. 주 저의 하느님.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제 눈을 비추소서.
5  제 원수가 "나 그자를 이겼다." 하지 못하게
    제가 흔들려 저의 적들이 날뛰지 못하게 하소서.
6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14장
1  (13)  (지휘자에게. 다윗)

    어리석은 자 마음속으로
    '하느님은 없다.' 말하네.
    모두 타락하여 악행을 일삼고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
2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사람들을 굽어 살피신다.
    그 누가 깨달음 있어
    하느님을 찾는지 보시려고
3  모두 빗나가
    온통 썩어 버려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
    하나도 없구나.
4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나쁜 짓 하는 모든 자들
    내 백성을 빵 먹듯 집어삼키는 저들
    주님을 부르지 않는 저들,
5  거기에서 그들은 겁에 질려 소스라치리니
    하느님께서 의인의 무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6  가련한 이의 뜻을 너희가 수치스럽게 만들지만
    주님께서 그의 피신처이시다.
7  아, 시온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이 베풀어졌으면!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운명을 되돌리실 때
    야곱이 기뻐하고 이스라엘이 즐거워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