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4 19:16

창세기 6장 1절 - 22절

조회 수 41 추천 수 0 댓글 0
하느님의 아들들과 거인족

6장
1   땅 위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다.
2   하느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여자들을 골라 모두 아내로 삼았
     다.
3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살덩어리일 따름이니, 나의 영이 그들 안에 영원히 머물
     러서는 안 된다. 그들은 백이십 년밖에 살지 못한다."
4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한자리에 들어 그들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던 그때와 그
     뒤에도 세상에는 나필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인류의 타락
5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
     기만 한 것을 보시고,
6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7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
     이 후회스럽구나!"        
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의 눈에 들었다.

노아
9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당대에 의롭고 흠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느님과 함
     께 살아갔다.
10  그리고 노아는 아들 셋, 곧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
11  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12  하느님께서 내려다보시니, 세상은 타락해 있었다. 정녕 모든 살덩어리가 세상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13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였다. 그
     들로 말미암아 세상이 폭력으로 가득 찼다. 나 이제 그들을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
14  너는 전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그 방주에 작은 방들을 만들고,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여라.
15  너는 그것을 이렇게 만들어라. 방주의 길이는 삼백 암마, 너비는 쉰 암마, 높이는 서른 암
     마이다.
16  그 방주에 지붕을 만들고 위로 한 암마 올려 마무리하여라. 문은 방주 옆쪽에 내어라. 그리
     고 그 방주를 아래층과 둘째 층과 셋째 층으로 만들어라.
17  이제 내가 세상에 홍수를 일으켜, 하늘 아래 살아 숨 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없애 버리겠
     다.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이 숨지고 말 것이다.
18  그러나 내가 너와는 내 계약을 세우겠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19  그리고 온갖 생물 가운데에서, 온갖 살덩어리 가운데에서 한 쌍씩 방주에 데리고 들어가,
     너와 함께 살아남게 하여라. 그것들은 수컷과 암컷이어야 한다.
20  새도 제 종류대로, 짐승도 제 종류대로,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것들도 제 종류대로, 한 쌍
     씩 너에게로 와서 살아남게 하여라.
21  그리고 너는 먹을 수 있는 온갖 양식을 가져다 쌓아 두어, 너와 그들의 양식이 되게 하여
     라."
22  노아는 그대로 하였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