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1 08:56

탈출기 9장 22절 - 35절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하늘로 뻗어라. 그리하여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
     이집트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모든 풀 위에 내리게 하여라."
23  모세가 지팡이를 하늘로 뻗자, 주님께서 우레와 함께 우박을 내리셨다. 번갯불이 땅으로
     떨어졌다.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 우박을 쏟으셨다.
24  번갯불이 잇달아 번쩍이면서 우박이 내렸다. 이처럼 엄청난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선
     뒤로 이집트 온 땅에 한 번도 내린 적이 없었다.
25  이렇게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서, 사람을 비롯하여 짐승에 이르기까지 들에 있는 모든 것
     을 쳤다. 들의 풀도 모조리 치고 들의 나무도 모조리 부러뜨렸다.
26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는 고센 땅에만은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27  파라오는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다 말하였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님
께서는 옳으시고 나와 내 백성은 그르다.
28  주님께 기도해 다오. 우레와 우박이 너무 심하구나. 내가 너희를 내보내겠다. 더 이상 여기
     에 머무르지 않아도 된다."
29  그러자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제가 성읍을 나서는 대로 주님께 제 손을 펼치겠습니다.
     그러면 우레가 멎고 우박이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세상이 주님께 속한다는
     것을 임금님께서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30  그래도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이 아직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으실 줄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31  마침 보리는 이삭이 패고 아마는 꽃이 피어 있었으므로, 아마와 보리는 못 쓰게 되고 말았
     다.
32  그러나 밀과 귀리는 늦게 나오는 것들이었으므로 못 쓰게 되지는 않았다.
33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물러나 성읍을 나와서, 주님께 손을 펼쳤다. 그러자 우레와 우박이
     멎고, 땅에는 비가 더 이상 쏟아지지 않았다.
34  파라오는 비와 우박과 우레가 멎는 것을 보고 다시 죄를 지었다. 그와 그의 신하들의 마음
     이 또 완강해진 것이다.
35  파라오는 마음이 완고해져 이스라엘 자손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