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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회개시키시리라
1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배반자 이스라엘이 배신자 유다보다는 의롭다.
12  가서 북쪽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라.
     배반자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너에게 성난 얼굴을 보이지 않으리라.
     나는 자애로우니
     영원히 진노하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3  단지 네 죄를 시인하기만 해 다오.
     네가  너의 하느님을 거슬러 반역했고
     온갖 푸른 나무 밑에서 낯선 자들에게 몸을 내맡겼으며
     내 말을 듣지 않은 죄를.
     주님의 말씀이다.
14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의 주인이다. 나는 너희를 이 성
     읍에서 하나, 저 가문에서 둘씩 끌어내어 시온으로 데려오겠다.
15  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 돌볼 것
     이다.
16  너희가 그날 그 땅에서 불어나고 번성하게 될 때, ㅡ 주님의 말씀이다. ㅡ
     사람들은 더 이상 주님의 계약 궤에 대하여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마음에 떠올리거
     나 기억하거나 찾지 않을 것이며, 다시 만들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17  그때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의 옥좌' 라 부를 것이고,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찾
     아 예루살렘에 모일 것이다. 그러고는 더 이상 자신들의 악한 마음을 고집스럽게 따르지
     않을 것이다.
18  그날에 유다 집안은 이스라엘 집안과 더불어 걸으리니, 그들은 북쪽 땅에서 내가 너희 조
     상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준 땅으로 함께 내려올 것이다."

탕자의 회개
19  나는 너를 어떻게
     나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로 내세워
     탐스러운 땅, 뭇 민족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속 재산을
     너에게 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나는 너희가 나를 '저의 아버지' 라 하고
     나를 따르던 길에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0  그렇지만 여인이 제 남편을 배신하듯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는 나를 배신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21  한 소리가 벌거벗은 언덕들 위에서 들리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원하며 울부짖는 소리다.
     그들이 제 길에서 벗어나
      그들의 하느님을 잊은 탓이다.
22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내가 너희 배반을 바로잡아 주리라.

     저희가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저희 하느님이십니다.
23  분명 언덕에서 나오는 것은 거짓이요
     산 위에서는 소란뿐입니다.
     분명 이스라엘의 구원은
     저희 하느님 안에만 있습니다.
24  그러나 저희 젊은 시절부터
     수치가 저희 조상들의 노고를,
     그들의 양 떼와 소 떼와
     아들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

25  수치 가운데 드러눕고
     부끄러움이 우리를 덮게 하자.
     우리 젊은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우리 하느님께 죄를 지은 탓이다.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