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8 07:51

잠언 6장 1절 - 35절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보증의 위험
6장

1  내 아들아, 네가 이웃의 보증을 섰다면
    네가 낯선 이의 담보를 섰다면
2  너는 네가 한 말에 말려들고
    네가 한 말에 붙잡힌 것이다.
3  내 아들아, 네가 이웃의 손에 걸려든 것이니
    이제 이렇게 하여 거기에서 벗어나라.
    네 이웃에게 가서 엎드려 졸라 대어라.
4  잠도 자지 말고
    졸지도 마라.
5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산양처럼,
    새잡이의 손에서 벗어나는 새처럼 너도 벗어나라.

게으름뱅이와 개미
6  너 게으름뱅이야,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지혜로워져라.
7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감독도 지도자도 없이
8  여름에 양식을 장만하고
    수확 철에 먹이를 모아들인다.
9  너 게으름뱅이야, 언제까지 누워만 있으려느냐?
    언제나 잠에서 깨어나려느냐?
10  "조금만 더 자자. 조금만 더 눈을 붙이자.
    손을 놓고 조금만 더 누워 있자!" 하면
11  가난이 부랑자처럼,
     빈곤이 무장한 군사처럼 너에게 들이닥친다.

사악한 사람의 운명
12  쓸모없는 인간과 간악한 사람은
     입에 거짓을 담고 돌아다닌다.
13  눈을 찡긋대며 발로 말하고
     손가락으로 신호를 한다.
14  그의 마음에는 사악이 자리 잡아 악을 꾸미고
     언제나 싸움만 일으킨다.
15  그래서 갑자기 재앙이 들이닥쳐
     순식간에 망하면 구제할 길이 없다.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것
16  이 여섯 가지를 주님께서 미워하시고
     이 일곱가지를 그분께서 역겨워하신다.
17  거만한 눈과 거짓말하는 혀
     무고한 피를 흘리는 손
18  간악한 계획을 꾸미는 마음
     악한 일을 하려고 서둘러 달려가는 두 발
19  거짓말을 퍼뜨리는 거짓 증인
     형제들 사이에 싸움을 일으키는 자다.

간통에 대한 경고
20  내 아들아,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고
     어머니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마라.
21  그것들을 언제나 네 마음에 새겨 두고
     네 목에 감아 두어라.
22  그것이 네가 길을 다닐 때 너를 인도하고
     잠잘 때 너를 지켜 주며
     깨어나면 너에게 말벗이 되어 주리라.
23  계명은 등불이고 가르침은 빛이며
     교훈이 담긴 훈계는 생명의 길이다.
24  그것들이 너를 악한 여자에게서,
     낯모르는 여자의 아양 떠는 혀에서 지켜 주리라.
25  너는 마음속으로 그런 여자의 아름다움을 탐내지 말고
     그 눈짓에 걸려들지 마라.
26  창녀는 빵 한 덩어리면 되지만
     남의 아내는 귀중한 생명을 노린다.
27  누가 불을 품에 안고 다니는데
     옷을 태우지 않을 수 있겠는냐?
28  누가 숯불 위를 걸어가는데
     발을 데지 않을 수 있겠느냐?
29  제 이웃의 아내와 간통하는 자가 그러하다.
     그 여자를 건드리는 자는 누구도 벌을 면하지 못한다.
30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남의 것을 훔친 도둑도 가볍게 다루어지지 않는다.
31  붙잡히면 그는 일곱 갑절로 갚아야 하고
     심하면 집에 있는 재산을 모조리 내놓아야 한다.
32  남의 여자와 간통하는 자는 지각없는 자
     자신을 망치려는 자만 그런짓을 한다.
33  매를 맞고 치욕을 당하여
     그 수치가 지워지지 않는다.
34  그 남편은 질투로 격분하여
     복수하는 날에 조금도 사정을 보지 않는다.
35  그는 어떠한 보상도 거들떠보지 않고
     아무리 많은 선물을 준다 해도 받으려 하지 않는다.